당진군은 기업 입지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6개 첨단 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 그 중 총면적의 41.5%를 차지하는  석문국가산업단지의 경우 2009년 9월2일부터 산업시설용지와 공동주택용지를 분양하고 있으나 현재 분양율은 25%에 불과하다.

분양이 저조한 이유는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와 지방 이전 기업에 대한 보조금 감소 등으로 기업유치가 안되기 때문이다.

현 정부는 2008년부터 수도권에 그린벨트 해제, 군사시설구역규제 완화, 과밀억제권역에 공장의 신축과 증축을 최대한 허용 및 공장총량제 해제로서 가장 투자를 적게 하여 세계시장에 대응하는 한편 경제의 극대화를 이루기 위한 방안으로서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지원하는 ‘기업이전 보조금’을 도 단위별 지원액을 할당하는 식으로 변경함으로써 충남의 경우 350억원이었던 국비보조금을 2010년에는 124억원만이 배정(연말 교부됨)되는 등 대폭 감소시켰을 뿐만 아니라 기업 유치 지원 기준을 변경하여 수도권 인접지역, 일반지역, 성장촉진특수상황지역으로 분류하여 각 20%, 40%, 60%로 차등적용함으로써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이로 인해 지방 이전 기피와 투자 보류뿐만 아니라 이미 이전하기로 결정했던 기업들이 수도권으로 다시 돌아가는 현상까지 생겨 수도권에서 충남으로 이전한 기업체가 2007년 378개 업체에서 2010년 200개, 올 들어 9월까지 불과 74개 업체에 그치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

이에 반해 현재 수도권에는 대기업 본사 91%가 집중되어 있으며, SOC 비중이 전국의 67%이고, 전국토의 11.8%의 면적에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49.1%를 차지하여 인구 과밀화로 인한 교통혼잡 및 주택문제 등 심각한 부작용을 낳게 되었다.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은 장기적으로는 전국토를 우리 몸으로 비유할 때에 우리 몸 중 심장 부분만 거대해지고 하체나 허리 등은 상대적으로 부실할 경우 큰 부작용이 생기는 것처럼 전 국토를 잘못 구성함에 따른 부작용을 만드는 심각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한편 당진군은 수도권에 인접하여 내년 1월 시승격이 되는 시점임에도 부동산경기가 장기침체에 빠지는 등 지역 산업경제에 빨간 불이 켜져 있는 상태이다.

정부는 지난 3, 4년간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으로 침체된 지방의 균형발전과 국가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처방을 시급히 마련하도록 해야만 한다.

당진군은 군민들과 합심하여 정부와 정치권에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으로 인한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해야 하며, 기업 이전 보조금을 20%가 아닌 60%를 받을 수 있도록 성장촉진특수상황지역으로 지정받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