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운성결교회(담임목사 황인승)창립 40주년 추대식에서 김수일 장로가 지난 21일 명예장로로 추대됐다.
50여 년간 신앙생활을 해온 그는 지인의 전도를 통해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어렴풋이 내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는 알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신앙생활을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신앙심이 깊지 않아 성실히 교회를 다니지 않던 때도 있었다. 가끔은 교회를 가던 중 다른 길로 새기도 했단다. 하지만 아내 이재령 씨 덕에 그는 신앙을 더욱 견고히 다져나갈 수 있었다.
김 명예장로는 부인 이재령 씨에게 동생, 부모님, 아들 등 10식구를 살피며 함께 해준 것에 고마움을 전했다.
“아내가 신앙심이 깊어 함께 믿음을 키워 나갔죠. 아내 덕분에 지금의 자리가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여태까지 고생을 많이 시킨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들죠.”
힘든 가정환경 속에서 장남으로 동생들을 키우며 성장해 온 그는 고난 또한 행복을 위한 하나의 길임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는 “어린시절 먹던 밀가루 음식과 콩나물, 국수는 아직도 입안에 맛이 남아 있어 잘 먹지 않는다”며 “어려움을 생각하면 항상 나 자신을 바로 잡고 감사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채운성결교회가 개척되기 전부터 교회를 다녔다. 그는 “이전엔 지금 교회보다 훨씬 작은 곳에서 예배를 드렸었다”며 “10년의 시간이 지난 후에야 개척교회로 자리를 잡고 지금까지 차근차근 성장해 왔다”면서 언덕 위에 위치했던 30평 남짓의 작은 교회를 회상했다.
그는 신앙을 피부, 몸, 마음으로 느끼고 있다. 건축업을 하던 그는 하나님의 계시와 같은 꿈을 꾸고 일을 진행하게 됐는데 좋은 결과를 가져온 적도 있다고.
“이제는 하나님을 믿지 않으려고 해도 믿을 수 밖에 없어요. 수 십년간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는 “믿음을 가지면 모든 산천초목이 나를 위해 웃어주고 매 순간이 감사함으로 가득하다”며 “신앙은 인생에서 천금, 명예와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교회를 다니기 시작한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명예장로가 된 그는 빠른 세월의 흐름을 실감했다.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하나님 앞에서는 어린 아이와 같아요. 앞으로도 하나님에게 아이와 같이 순종해야겠죠. 하나님이 부르시기 전까지 신앙생활을 꾸준히 이어갈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