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미면 사관리 주민들이 한국전력 측에서 철탑 교체를 위한 공사에 들어간 것에 대해 주민들에게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사관리 주민 50여 명은 지난 18일 신당진변전소 공사현장에 모여 주민 동의 없는 철탑 교체 공사에 항의하며 공사 중단을 요구했다.
한전 측은 기존의 345kV 송전선로 4기를 철거하고 전압 변화 없이 2기의 새로운 송전선로를 다시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주민들과 사전에 의사소통이 충분치 않아,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더 고압선로인 765kV로 교체하는 것 아니냐며 항의했다.
최상국 사관리 이장은 “송전탑으로 인한 위화감 조성과 주민들의 건강 위험 등의 우려로 인해 공사를 반대한다”며 “기존 선로를 그대로 두던가, 지중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한전 측은 오래된 345kV 철탑 4기를 철거하고 2기를 새로 건설하는 것으로 오히려 상황이 더 나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전력 이영길 부장은 “철탑이 오래됐을 뿐만 아니라 복잡한 선로를 단순화하기 위해 4기를 철거하고 2기를 세우려는 것”이라며 “전압의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보다 상황이 더 나아질 것이기 때문에 별 다른 설명회를 열지 않았는데, 공사를 시작하며 오해가 불거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