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33명. 형제·자매를 포함한 가족을 제외하면 신촌초등학교(교장 김평묵) 전교생의 가족은 20여 가족이 전부다. 두 팔을 벌리고 서있어도 드넓은 운동장의 반 밖에 채워지지 않는다.
또한 많지 않은 학생 수로 하루 종일 운동회를 이어가기도 어렵다. 이렇게 적은 학생 수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9일 열린 신촌초등학교 한마당 큰잔치에는 아이들을 위해 모인 가족들과 마을 어르신, 동문들이 넓은 운동장을 ‘웃음소리’로 가득 메웠다.
이날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하는 종목을 위해 운동장 곳곳에 있는 부모들을 찾으러 다녔고 나가지 않겠다며 손 사레 치는 아빠·엄마의 손을 꼭 잡고 운동장으로 이끌었다.
또한 신촌초의 자랑거리인 사물놀이부의 공연과 환경정화활동도 진행됐으며 운동회가 끝난 이후에는 학부모들이 준비한 음식을 나눠먹으며 즐거운 하루를 마무리 했다.
미니인터뷰 김평묵 교장
“단순한 행사 아닌 ‘가족 행사’로”
“보통 학교 행사라고 하면 단순히 ‘행사’로만 끝나는 경향이 많아요. 하지만 신촌초에서는 학부모와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도록 돕고 있어요. 어려운 환경 속에서 교사들도 열심히 해주고 학부모님들도 항상 관심 가져 주셔서 매우 감사합니다.”
미니인터뷰 호순철 운영위원장
“노력하는 학교 덕에 학부모 참여 높아져”
“학생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 아쉽죠. 그래도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주시는 모습에 학부모들도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학교 일이라면 하던 일도 멈추고 학교로 찾아올 정도로 학교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습니다.”
미니인터뷰 최미혜·이재서·이재혁
“예능 교육·가족 참여 행사 많아 좋아”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신촌초는 제 모교이기도 해요. 모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좋습니다. 이 나이에 이렇게 뛰어본 것도 처음인 것 같네요. 1년 전 아이들이 전학 오며 적응은 잘 할지, 친구들과 잘 어울릴지 걱정했는데 아이들도 아주 좋아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