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교호 수질 오염이 심각한 가운데, 석문호 또한 6등급 수준으로 나타나 담수호 수질개선 대책이 시급한 현안과제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담수호 수질개선 대책협의회에서는 “수질 측정망 운영을 늘리고 월별 조사 등 정확한 자료 수집이 필요하다”며 “또한 수질개선을 위한 시민 인식 개선 역시 필요하다”고 제안됐다.

지난달 29일에 열린 담수호 수질개선 대책 협의회원과의 간담회에서는 조이현 부시장과 김봉규 당진시농업인단체협의회장이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됐으며 담수호 수질과 관련된 당진시청 실과장을 비롯해 관공서와 교육, 환경단체, 시민단체, 기업, 축산단체, 농업인단체, 내수면어업계로 구성된 위원 31명이 수질개선에 대해 의논했다.

당진시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삽교호가 2012년 COD기준 5등급을 초과하며 남원천 4등급, 석우천 3등급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삽교호 오염원에는 축산계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뒤이어 생활계와 토지계가 뒤따라 오염원으로 차지했다.

삽교호 수질 개선을 위해 향후 충청남도지사를 초청해 시민 대토론회를 오는 3일 시청 대강당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수질개선 시범사업으로 1마을 도랑, 둠벙 만들기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삽교호 내 퇴적토 준설, 담수호 수질 모니터링 강화 및 수질검사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간담회에서 이동준 맑고푸른당진21 실천협의회 사무국장은 “수질 측정 지점을 더 늘리고 측정하는 지점에 대해서도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조이현 부시장은 “내년도에서는 월별로 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삽교호 외에 석문호가 당진지역 담수호 중 가장 빠르게 수질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석문호 주변 공단 개발 증가에 따른 것으로 지속적으로 수질이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당진시에서는 석문호 수질개선 방안 연구 용역을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으로 수계 현황 및 오염원 조사, 수질개선 오염방지 대책 및 정책방향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토론자 주요발언]

김복현 신성대학교 환경연구소장

수질측정에 대한 방법과 지점에 따라 결과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당진시에서 올바른 측정 데이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유종준 당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삽교호는 인근 지자체여 연관된 것으로 서로 책임을 지고 수질오염을 인식해야 한다. 서로 싸워서 되는 것이 아니다. 수질오염총량제를 시행하려면 서로 협의해야 한다.

최선규 당진시청 건설방재과장

수질오염에 대한 실천과제를 발굴해야 한다. 먼저 배수로 구조물화를 자제해야 한다. 사용하고 버려지는 물이 풀과 흙과 접촉하며 자연적으로 정화되도록 해야 한다. 또한 둠벙 사업을 확대해야 하며, 저수지와 소류지를 통해 오염원이 1차적으로 여과될 수 있도록 활용해야 한다.

한창애 새마을운동당진시지회장

현재 새마을지회 각 마을에서는 EM으로 만든 흙공을 마을 냇가에 투척하고 낚시터 쓰레기 수거 등 작은 것부터 실천하고 있다. 시민 스스로의 시민의식과 작은 것부터 오염을 방지하는 실천행동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