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민영근 전 문화원장의 유물기증 협약이 파기된 가운데 그의 유물 4500여 점이 아직도 옮겨지지 않은 채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기획전시실에 보관되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
현재 시비로 진행 된 1·2차 유물감정비와 전시회 및 책자 발간비 약 9600여 만 원을 보상받을 길이 없어 혈세 낭비라는 비판이 이는 가운데 기증협약이 파기된 개인 유물을 공공시설에 보관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민 전 원장은 4500여 점 유물 회수비용과 유물보관 장소를 당진시가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어 당진시와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다.
당진시청 지역자원조성과 박병선 과장은 “전시회 협약 4조 7항에 따라 당진시는 기증과 관련해 적극 협조해야 한다는 조항에 의거 시비로 유물을 감정하고 보관을 해왔다”며 “현재 시비 지원 금액을 환수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협약서 파기와 관련해 명시된 내용이 없기 때문에 당진시가 민 전 원장의 유물회수 비용을 지급할 의무나 책임이 없다”고 덧붙였다.
민영근 전 문화원장은 “시립박물관 건립에 필요한 유물을 기증해 달라는 요청에 의해 협약서를 체결한 것이기 때문에 이전 비용과 장소 또한 시에서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영근 전 원장의 기증유물은 수백 억 원의 가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두 번의 유물감정을 통해 약 4억 원의 감정가가 나오면서 논란이 인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