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새도록 찬무 연습하기도
필리핀·키르키즈스탄 등으로 해외봉사
“찬무는 몸으로 기도하고 간증하는 거예요. 몸짓을 통해 하늘을 바라보는 소망을 표현하죠.”
거산감리교회(담임목사 이동일)에 속해 있는 그레이스 찬무단(단장 이명복)은 약 12여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이들은 故 홍사응 장로의 권면으로 찬무단을 만들고 7명의 단원이 함께 하게 됐다. 찬무를 배우기 위해 회원들이 조금씩 자비를 모아 강의를 듣기도 하고 이 단장의 잔치방에서 밤 12시까지 연습을 하기도 했다. 이 단장은 그때를 회상하면서 “손 들라하면 발 들고, 발 들라 하면 손 들 정도로 몸치였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며 “아직까지도 초심을 잃지 않는 단원들에게 항상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화려한 드레스와 화장은 때때로 주변의 부러움을 사지만 보이는 것 만큼 쉬운 일은 아니다. 만만치 않은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에 경제적·시간적으로 부담을 느끼는 경우도 많단다.
10여 년 전 동아리나 프로들이 많지 않던 때는 노인복지관이나 양로원 같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공연도 많이 다녔다. 다들 밤 12시까지 연습에 매진할 정도로 열정이 넘치기로 했다. 요즘에는 찬무단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이들이 줄었지만 그래도 행복한 이들, 나누는 이들이 많아져 기쁜 마음이다. 이들은 여전히 교도소 등을 방문해 어렵고 힘든 이들에게 사랑을 나누고 있다.
이들은 해외로 선교활동도 많이 다녔다. 키르키즈스탄, 필리핀, 대만 등 안 가본 나라가 없을 정도다.
“찬무를 하면서 다양한 나라를 다녔죠. 정말 즐겁고 보람 있는 나날들이었어요. 지금은 나이가 들면서 활발한 활동은 어렵지만 앞으로도 단원들과 화합하며 지내고 싶어요.”
인터뷰 이명복 단장
“신앙 깊은 단원들 고마워”
“기약할 순 없지만 찬무를 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하는 것이 소망이고 꿈이에요. 또 항상 저희 찬무단을 응원해 주시는 목사님께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네요. 항상 불평불만 없이 저를 잘 따라주는 단원들과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