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야 내 일을 찾은 것 같아요. 하루하루 신나고 정말 재미있어요!”
당진우체국 FC(Financial Consultant, 보험관리사)로 일하고 있는 최송이(읍내동·34) 씨는 발랄함 그 자체다. 쌀쌀한 날씨에 경제까지 얼어붙어 보험 일이 쉽지 않을 테지만 얼굴엔 늘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그는 “매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는 건 정말 즐거운 일”이라고 말한다.
당진시에서 최연소 우체국FC인 그는 입사 1~2개월 만에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다. 다른 사람들보다 4~5배의 몫을 하면서 그야말로 ‘보험왕’이 된 것이다.
“마음 먹기에 달린 것”
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락지자, 알기만 하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라는 말처럼 최송이 씨는 지금 그가 하는 이 일이 마냥 즐겁기만 하다. 그는 넘치는 자신감과 발랄함으로 사람들을 만나 유쾌한 기운을 전한다.
“사실 일에 대한 자신감은 상품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 우체국보험은 유일한 국영 보험이기 때문에 저렴하면서도 안정적이죠. 제가 판매하는 보험상품이 좋다는 믿음과 확신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다고 생각해요.
물론 일이 쉽지만은 않다. 보험업계의 경쟁이 치열한데다, 민간 보험사보다 늦게 시작한 우체국보험에 대해 사람들의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벽에 부딪힐 때도 많았다. 게다가 생판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걸어야 하고 거절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도 따랐다. 하지만 그는 “모든 일은 마음 먹기 나름”이라고 말했다.
최 씨는 “미소 앞엔 장사가 없다”며 “내가 진심을 다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언제든 나를 필요로 할 때 연락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사람들을 만난다”고 말했다. 이어 “한계에 도전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누군가가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나로 인해 도움을 받으면 그때가 가장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워킹맘은 어려워”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최고의 자리까지 오른 최송이 씨도 한 남자의 아내이자 두 딸아이의 엄마인 ‘워킹맘’이다. 천안 출신인 그는 결혼 이후 당진에 왔는데, 둘째 딸을 가지면서 입덧이 심해 당시 다니던 농협중앙회 당진군지부를 떠나야 했다. 당진우체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경험이 인연이 돼 우체국보험 FC까지 맡게 된 것이다. 그러나 한국사회에서 워킹맘들은 슈퍼맨이 돼야 하듯 최 씨도 가정을 돌보는 것과 일을 하는 것을 함께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
“맞벌이가 보편화된 사회지만 아직까지 맞벌이를 맘 놓고 하기 어려운 환경이에요. 보육시설은 거의 없고 지원을 받는 것도 어렵죠. 아주 돈이 많아서 스스로 육아를 해결하던지, 아니면 아주 가난해야만 국가 또는 지자체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보통의 평범한 시민들은 맞벌이를 하면서 살기엔 무척 어렵죠.”
‘우체국보험’하면 떠오르는 사람 ‘최송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최 씨를 지지하고 응원해 주는 남편과 가족들이 있어 그는 든든하다. 특히 남편 차지훈(36) 씨는 쌍용자동차 영업사원으로 있다 보니 비슷한 업종에 근무하면서 부부 간 대화도 잘 통하고 힘든 점을 서로 위로하면서 도움이 많이 된단다.
큰딸 민주(12)는 막내딸 민호(7) 같지 않게 엄마가 늦게 들어와도 서운해 하거나 투덜대지 않고, 오히려 엄마가 끼니를 잘 챙겨 먹고 다니는지 걱정할 정도라고. 언제나 씩씩하고 밝은 최송이 씨지만 딸내미 얘기에 금세 눈시울이 붉어졌다.
최 씨는 “빨리 의젓해진 큰딸 모습에 괜히 마음이 아파 많이 울기도 했다”며 “미안하고 고마운 딸이 당차게 잘 커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돌아보면 가족들과 친구들, 고객들까지 알게 모르게 항상 저를 응원해주는 ‘내 편’이 많더라고요. 앞으로도 건강히 허락하는 한 이 일을 계속 하고 싶어요. ‘우체국보험’하면 딱 떠오르는 그런 사람이 되는 게 제 소망이에요.”
■보험 문의: 010-7379-2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