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당진시 농민회(회장 이희조)가 올바른 조합장 선거를 위해 강연회 및 토론회를 오는 28일 11시 당진시청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들은 각 농·축·수협 조합장 후보자들은 물론, 조합원들이 참석해 바람직한 선거문화에 대해 고민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번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는 당진시 농민회 김희봉 협동조합개혁위원장과 진행한 1문1답이다.

토론회를 기획한 배경은?

조합장 동시 선거는 올해 처음 치러지게 된다. 사실 그동안 조합장 선거가 ‘돈 선거’라는 불명예가 이어져 온 가운데, 이제는 보다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치러지길 바란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선거 운동기간이 매우 짧고 공보물이 아니면 후보자들의 정책과 농업에 대한 가치관을 알 수 있는 기회도 거의 없다. 이런 상황에서는 널리 얼굴이 알려진 현직 조합장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따라서 조합원들에게 어떤 후보자를 선택해야 하는지, 조합의 바람직한 역할과 방향은 무엇인지 알리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

많은 조합에서 한꺼번에 선거가 이뤄지다 보니 범위도 방대하고, 후보자들의 정책 토론회는 할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어떻게 진행되나?

협동조합 전반의 문제에 대해 짚어보고, 올바른 후보자의 기준을 제시하는 토론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좋은 농협 만들기 정책선거 실천 전국운동본부’ 상임대표인 박진도 박사(전 충남발전연구원장)가 강연하고, 김희봉 당진시 농민회 협동조합개혁위원장, 이덕기 전 당진시 농민회장, 유재석 당진시 귀농인협의회장, 남무현 괴산 불정농협 조합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협동조합이 위기라고 하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 이대로 가면 더 큰 위기가 될 수 있다. 농민을 위한 조직으로 개혁해야 한다. 협동조합이 조합원들의 삶과 동떨어져 있어서는 안된다. 임직원을 위한 협동조합이 아니라 농어업·농어촌·농어민을 위한 조합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조합원들도 생각이 깨어 있어야 한다.

많은 조합원들이 토론회에 참여해서 오는 3월 11일 참 일꾼 선택에 이번 강연회와 토론회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