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쌀농사연구회 합덕서 현장연찬

“예방위주의 방제, 여름냉해 대비 물관리 철저” 강조돼

고르지 못한 기상상황이 계속되면서 올 쌀농사에 대한 영농방향을 가늠하기가 어려워지자 농가들이 직접 나서 현장 연찬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내 쌀생산 농가 53명이 회원으로 있는 당진쌀농사연구회(회장 이진규)는 지난 15일 합덕읍 중궁권 ‘벼직파재배 시범단지’와 주변 들녘에서 회원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현장 연찬회를 열어 벼 생육상황을 직접 관찰하고 이후 관리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연찬회는 꾸준한 증가추세에 있는 벼직파재배를 확산시키고 고온기와 저온기가 진행되는 등 올해 기상이 평년과 달라 이에 따른 벼재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것으로 현장경험을 토대로 쌓은 풍년농사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이날 연찬결과 현재까지 벼 생육상황은 정상적이나 5, 6월 일조시간이 평년보다 50시간이 적어 중만생종의 경우 출수가 이틀 정도 지연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금남·동진벼의 경우 이삭거름을 7월 24일경 사용하는 것이 알맞을 것으로 평가됐다. 또 냉해가 우려됨에 따라 이삭거름 사용량도 평년보다 20%가량 줄이고 엽색이 짙거나 과비답은 반드시 염화가리만 사용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아울러 현재 기상상황은 도열병 발생·확산에 가장 적당한 조건으로 예방위주의 방제가 필요하고 여름냉해에 대비, 논물을 깊이 대주는 등 물관리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쌀연구회 이진규 회장은 “봄철 고온현상과 6월이후 저온현상 등 기상이 불규칙해 농가들이 불안해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후 기상여건이 풍흉을 가름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지만 사회적으로 어려운 때인 만큼 풍년농사에 대한 의지를 갖고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