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면 가곡1리 주민들이 현대제철에서 발생하는 굉음이 심각하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가곡1리 환경대책위원회 최준영 위원장은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자정 무렵 현대제철 주변에서 소음을 자체적으로 측정한 결과 54~61데시벨의 소음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사람들이 활동하는 낮보다 조용한 밤 시간대 소음이 더 심각하다”며 “꽝꽝거리는 굉음이 날 때가 있어 주민들이 밤에 잠을 자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주민들은 이전부터 문제가 제기돼 온 쇳가루 문제에 대해서도 기업 측이 마땅한 대책이나 대응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다. 이들은 직접 검게 오염된 비닐하우스에 자석을 대보며 쇳가루를 확인하기도 했다.

주민 정치웅 씨는 “5~1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비닐하우스가 쇳가루 때문에 3~4년 밖에 쓰지 못한다”면서 “주민들은 쇳가루 때문에 수년째 고생을 하고 있지만 현대제철은 쇳가루의 출처가 현대제철에서 발생하는 것인지 불분명하다고 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현대제철 환경지원팀 전경호 차장은 “민원에 대해 확인된 문제의 경우 조치를 취해 이미 개선된 사례도 있다”며 “제철소 복합소음이 마을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민업무를 담당하는 상생지원팀 서홍규 과장은 “환경개선을 위한 올해 계획 등에 대해 인근 마을들을 순회하며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