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대학 태권도학과 폭행사건의 경찰 수사가 한달이 넘도록 진행되고 있어 피해자 측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피해자 측 부모들은 사건 발생 후 병원비도 완납하지 못한 상황에서 물리치료까지 받고 있지만 쌓여만 가는 병원비 부담에 하루하루가 걱정이라고 호소했다.

한 피해학생 측 부모는 “가해자 측으로부터는 어떠한 연락도 없다”며 “어려운 형편에 병원비를 어떻게 마련해야 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찰의 수사가 오래 걸려 학교생활에도 지장을 주고 있다”며 “(경찰의 수사가) 빨리 매듭지어지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신성대학 관계자는 “가해자 부모측에 2차 징계위원회에 참석해 진술할 것을 요구했으나 학교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중징계사안인지라  곧 교무위원회를 열고 징계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찰 측의 수사 결과가 확정되지 않아 징계수위를 결정하는데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며 “경찰의 수사결과를 참작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대학 측 관계자는 또 “해당 학생들의 가정형편을 학교에서도 잘 알고 있어 지원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며 “학교에서 피해학생들을 위해 직접적인 지원은 어려우나 봉사 장학금 형식의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렵게 통화된 피해학생 모씨는 “학교생활을 잘하고 있다”며 “선배들이 먼저 다가와 지난일은 다 잊고 예전처럼 지내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 “ 예전과 같을 수 없지만 이젠 인사를 해도 받아주고 주변에서 학교생활을 하는데 많은 배려를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 측 관계자는 “지난 19일 가해자와 피해자들간 대질심문을 마쳤다”며 “직접적으로 합의를 종용할 수는 없지만 양측간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시간을 두고 조사했으나 가해자 측이 합의 의사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는 상황이라 곧 검사지휘를 받고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