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발전소 온배수를 이용한 농업 시설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나승석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장은 지난 2일 당진시청을 방문해 김홍장 시장을 만났다. 이날 자리에는 정찬희 충청남도 에너지산업과 녹색성장담당과 국중양 동서발전 미래산업단장 등도 참석해 온배수 활용 시범단지 조성을 위해 사업 대상지와 시설규모 등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사업대상지를 둘러봤다.
김 시장은 “발전소 온배수를 재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이번 사업이 신재생에너지로 인증되도록 법령 개정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한국농어촌공사 소유의 사업 대상지에 대한 임차와 시설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당진화력에서 발생하는 온배수를 활용한 영농시설단지의 사업규모는 11.7ha(온실 5.0ha, 부대시설 6.7ha)이며, 시설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는 약 270억 원(온실시설 150억 원, 온배수시설 12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진시는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온배수를 영농단지의 난방 열원으로 활용할 경우 고부가가치 농작물 생산을 통해 농업인의 소득창출에 기여하고, 온배수 배출로 인한 해양생태계 변화를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당진항이 위치해 있어 수출을 위한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점에서 이번 시범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당진시는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동서발전과 함께 당진화력 온배수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사업 타당성 조사와 사업비 확보에 나서 오는 2016년 경 시설단지 조성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발전소 온배수는 발전 과정에서 발생한 폐열을 흡수하는 냉각수로 바닷물을 사용해 수온이 높아진 채로 바다에 배출되고 있으며(겨울철 온배수 12~13℃, 여름철 29~30℃, 일반 해수와 약 7~8℃정도 차이), 당진화력에서는 1일 800만㎥의 온배수를 배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