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에게 권하는 마음으로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에게 책 기증

초등학교에서 기간제강사로 아이들을 가르쳤던 이명옥 대표는 출판업에 종사한 남편을 따라서 출판업계에 발을 들였다. 그 후 아이들만을 위한 서점을 내기로 결심했다. 영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미래 새싹들을 위한 책을 판매하는 이 대표는 “뒤에서 아이들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어려움 그리고 극복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아동서적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자타공인 아동전문가였다. 이 대표는 아이들을 위한 코리아북마트를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고 그 뒤 동녘 동(東)과 어질 인(仁)을 담아 동인당으로 서점 이름을 바꾸었다.

동인당을 운영하던 이 대표에게도 흔들림의 순간이 찾아왔다. 이 대표는 “인터넷 서점들의 등장으로 지역 서점들이 사라지고 있고 그로인해 아이들이 책을 직접 보고 고를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책을 보고 싶을 때 언제든지 동인당에 놀러와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자 하는 마음에서 지금까지 동인당을 지켜왔다”고 말했다.

“옆에서 걱정 어린 말도 많았죠. 물론 책을 판매해서 이익을 보는 것도 중요해요. 하지만 당진의 어린이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을 해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내 자식을 대하는 마음으로 우리나라의 꿈나무인 아이들이 좋은 책을 더 많이 접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따뜻한 감성이 자랄 수 있도록 동인당을 꾸려나갈 거예요.”

나보다 남을 위해 사는 삶이 좋아

집안형편이 어려워 책을 못 읽는 아이들에게 책을 기증하고 있는 이 대표는 “당진에 살고 있는 소년소녀가장과 혹은 책을 접할 기회가 없는 아이들에게 책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책 뿐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이 대표는 현재 여성경제인협의회 회원들과 당진시노인·장애인복지관 등에서 노인과 장애인들을 돕고 있다.

“살아가는데 있어서 돈은 크게 상관없어요. 많이 벌어서 부자가 될 생각도 없고요. 그냥 이대로 만족하며 저보다 힘든 상황에 처해있는 사람들을 돕고 싶어요.”

또한 어르신들에게 국선도를 가르치고 있는 이 대표는 “제 건강을 위해 국선도를 시작했지만 현재는 외부에서 건강을 위한 체조를 어르신들에게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은 모두 ‘느림의 미학’이라고 말한다.

“건강과 독서, 모두 느림의 미학이에요. 효과가 바로 오지 않습니다. 꾸준히 해야 효과가 나타나요. 건강은 삶의 가장 기본이고 독서는 살아가면서 필요한 마음의 양식입니다. 천천히 꾸준하게 하는 게 무엇이든 중요하지요. 봉사도 마찬가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