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대산-당진 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대산-당진 고속도로는 지난 9일 기획재정부가 개최한 국가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에서 올해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 고속도로는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부터 당진시 용연동 서해안고속도로 남당진 분기점까지 24.3km(4차선)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2년까지 모두 636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당진시에서는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로 석문 방면으로 향하는 차량을 분산시켜 탑동사거리 등 당진시내권 교통혼잡 문제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 역시 대산-당진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교통사고 감소는 물론, 기업 물류비용이 30% 가량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산과 당진을 잇는 국도29호선 교통량은 2009년 하루 1만 2904대에서 2013년 1만 9171대로 연평균 10% 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 중 고속도로 접근성은 가장 열악한 형편으로, 대산단지에서 40km나 이동해야만 서해안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있다. 따라서 대산단지 기업들의 물류비 부담이 크고 중·대형 화물차 통행에 따른 교통사고 위험 증가, 지자체 도로 유지비용 증가 등이 문제점으로 꼽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