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남산초등학교 폐교 활용방안을 위해 주민 및 전문가들로 협의체를 구성하고 토론회를 지난 12일에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담아 폐교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의견이 모아졌다.

당진시청 소회의실에서 황선숙 시의원, 김덕주 안전자치행정국장, 박연규 면천면 주민자치위원장, 임성실 한국예총 당진지회장 등 시민 및 전문가들로 구성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폐교 활용방안에 대한 방향성과 프로그램, 운영방식 등을 논의했다.

또한 17명의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으며 황선숙 시의원을 위원장으로, 임성실 한국예총 당진지회장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한편 당진시에서는 오는 7월까지 남산초 폐교 활용방안 협의체 회의를 지속적으로 갖고 토론 결과를 토대로 8월에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활용방안을 최종 확정한 뒤 빠르면 9월부터 남산초 건물 리모델링을 착수할 방침이다.

한편 남산초는 면천면 자개리에 위치했으며 지난 2012년에 학생 수 감소로 폐교했다. 남산초는 대지면적 11,701㎡, 건물 6동 1,309㎡의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당진시는 지난해 4월 폐교활용 유사 활용사례에 대한 벤치마킹을 실시하고 10월에는 지역주민, 문화예술단체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 주요 발언

남산초 폐교 활용 방안 건

백태현 한국미협당진지부장 : 분야를 떠나 예술가들은 면천 지역을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키길 원한다. 주민들도 원하고 예술 작가들도 원하는 공간이 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토론이 필요하다. 주민들도 문화 공간 활용에 대해 이해해주셨으면 한다. 예술을 통해 보다 면천을 아름답게 만드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황선숙 당진시의원 : 면천은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쉬는 지역이다. 주민들도 문화와 연계되길 바라고 있다. 또 농촌체험교실, 3농혁신 작업장 등을 원한다. 또한 면천읍성이 2017년경 복원될 예정으로 이에 맞춰 폐교를 활용해야 한다.

임성실 : 전국에 많은 폐교가 있고 그 가운데 성공과 실패 사례가 있다. 이를 면밀히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면천의 역사와 정체성이 담긴 프로그램과 시설을 조성해야 한다.

김재균 대치리 이장 : 폐교에 많은 이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익을 떠나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돼야 한다.

김원정 면천면 주민자치위원 : 남산초가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농촌의 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는 6차 산업의 작업장으로 활용됐으면 한다.

이한복 당진참여연대 부회장 : 폐교 활용에 있어서 지역 주민과 함께 고민하고 방향을 찾아가야 한다. 폐교에는 면천의 역사와 전통이 담긴 과거, 지금 주민들의 삶을 담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담아야 한다.

박근식 한국예총 당진지회 부지회장 : 남산초는 면민의 자산이자 당진의 자원이다. 수익을 발생시키고 시민이 즐기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또한 지역 정서를 반영해 활용해야 한다. 문화예술과 생태예술을 연계하는 방안을 추천한다.

고도재 한양대학원 교수 : 먼저 정체성이 필요하다. 위탁 단체에서는 내 소유라는 생각을 버리고 지역민들에게 혜택을 줘야 한다. 리더가 필요하다.

남산초 운영 방식 건

이권배 면천면주민자치위원 : 시에서 운영하며 기반을 조성한 뒤 지역 주민에게 되돌려 줘야 한다.

박근식 한국예총 당진지회 부지회장 : 민간에서 위탁해 운영하는 것이 맞다. 민간이 다양한 기획과 대안을 만들고 지역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더해야 한다. 시의 지원도 필요하다.

백태현 한국미협 당진지부장 : 남산초 폐교를 면천의 것으로만 생각하거나 꼭 예술로만 바라보면 발전할 수가 없다. 지금 누구에게 위탁하면 분란이 많을 것이다.

손지애 한국음악협회 당진지부장 : 민간 위탁 운영은 아무리 기획이 좋아도 예산을 감당하지 못한다. 시의 뒷받침이 필요하다.

김재균 대치리 이장 : 남산초 를 우리가 꼭 운영해야 겠다는 생각은 아니다. 하지만 활용 방안에 지역민이 소외되지만 않았으면 한다.

황선숙 시의원 : 민간 위탁을 토대로 첫발을 내딛어야 한다. 또 주민들과 함께 하면 성과 얻을 수 있다.

김덕주 안전자치행정국장 : 당진시가 직접 운영한다고 해도 독단적으로 기획하고 추진할 수는 없다. 함께 발전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