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성가든 박은주 대표는 참 손도 크다. 해신탕에 갖은 재료가 넘쳐나듯 손님에 대한 정성도 넘친다. 사실 해신탕은 이익이 남는 음식은 아니라며 “찾아와 주시는 손님들에게 고마워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성가든 해신탕은 감초, 황기, 숙지황 등 열 가지 이상의 한약 재료를 푹 고아 만든 육수를 사용한다.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아 뒷맛이 개운하고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농장에서 직접 공수해 오는 닭과 신선한 낙지, 전복, 가리비, 키조개, 새우 등과 인삼, 대추까지 좋다는 보양 식재료는 더하고 또 더했다. 한편 낙지가 잡히지 않는 여름철에는 큰 문어를 사용한다. 박 대표에 따르면 낙지와 다르게 문어는 오래 삶을수록 더 고소하고 식감이 좋다고.
한편 미래성가든에서는 해신탕 외에도 여름철 계절음식인 삼계탕과 전복삼계탕, 옻삼계탕이 준비돼 있다.
또한 미래성가든은 박 대표가 어머니의 뒤를 이어 2대 째 추어탕을 선보이고 있을 정도로 추어탕을 전문으로 한다. 미래성가든의 추어탕은 미꾸라지를 푹 우려내 곱게 갈아 국물을 내 고소하고 깊은 맛이 특징이다. 여기에 깻잎, 부추, 팽이버섯, 들깨가루 등을 첨가해 미꾸라지 특유의 비린내를 없앴다. 가을뿐만 아니라 여름에 먹는 추어탕도 몸보신에 제격이라는 박 대표는 “흔히 추어탕은 가을이 제철이라고 하지만 미꾸라지가 여름철 알을 품는 만큼 살이 많고 담백해 여름철 보양식으로도 추어탕이 최고”라고 말했다.
한편 박 대표는 현재 미래성가든이 위치한 자리에서 태어나 평생 살아온 터줏대감이다. 그가 어렸을 당시 이곳은 9칸의 방을 갖춘 하숙집이었다. 인근에 학교가 많아 교사들이 하숙했고 그의 어머니 이순희 대표는 하숙생들에게 매일 같이 맛있는 음식들을 선보였다. 전파소를 운영했던 아버지는 민물낚시를 좋아해 미꾸라지부터 장어, 메기 등을 잡아와 요리했다.
하지만 갑상선이 좋지 못했던 아버지가 뇌경색에 이어 뇌졸중까지 오며 병세가 깊어졌고 전파소와 하숙집을 그만둔 뒤 생계를 위해 어머니가 미래성가든을문 열었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박 대표 스스로도 건강에 더욱 신경을 쓰기 시작했고 몸에 좋다는 식재료에 대해 공부하며 손님들에게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하나를 먹더라도 몸에 좋은 것을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미래성가든에서는 주 메뉴뿐만 아니라 반찬까지 제철 나물을 사용하는 등 신경 쓰고 있으며, 영양소를 생각해 식전 삶은 계란을 제공하고 있다.
“늘 찾아주시는 손님들께 감사합니다. 저 또한 그 사랑에 보답하며 항상 정성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가격 : 해신탕 12만 원(2시간 전 주문), 토종닭·오리 한방백숙 5만5000원, 추어탕 8000원, 어죽 8000원, 미꾸라지튀김 모듬 1만 원
■위치 : 읍내동 당진천 2길 84-6 (당진 1교, 일교문구 뒤)
■문의 : 355-25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