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부부가 들어왔다. 처음엔 사소한 문제로 시작한 부부싸움이었다. 하지만 점점 쌓이고 쌓여 해결하려고 해도 골이 깊어진 갈등은 끝이 보이지 않았다. 갈등의 마지막 종착역인 이혼을 앞두고 이 부부가 (사)당진가족상담센터(센터장 신순옥)를 찾았다. 둘 사이에 상담사가 개입했고 상담을 통해 문제를 하나 둘 풀어가면서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며 부부가 상담센터의 문을 나섰다.
이처럼 (사)당진가족상담센터가 상담을 통해 가족 해체를 막고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당진가족상담센터는 2004년 당진가정폭력상담소로 당진에서 최초로 개인·부부·가족을 위한 상담과 자녀상담을 실시했다. 그 이후 경험을 축적해 가정폭력과 성폭력, 부부, 가족상담은 물론 개인·법률·자녀 상담까지 이어왔으며 개인이 앓고 있는 문제를 상담으로 해결하고자 한다면 언제든 상담 가능하다. 또한 미술치료와 놀이치료, 모래놀이치료, 심리상담 등 현재 근무하고 있는 전문 상담가가 상담과 치료를 맡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3층까지 확장해 아이들이 행복한 마음놀이터(바우처 사업)를 문 열었다. 이 안에서는 보다 안정된 공간에서 놀이와 미술, 모래놀이치료와 푸드테라피를 진행한다.
또한 당진가족상담센터에서는 전문가 양성을 위해 부모 교육, 미술치료사, 심리상담사, 성교육강사, 가족상담사를 양성하고 있으며 지난해 2월에는 당진성인권상담센터를 새롭게 설립해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성 관련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급격한 발전과 함께 당진에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당진을 오가는 유동인구가 증가하며 성폭력은 물론 가정폭력과 아동 성폭력도 날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많은 이들이 정신적·심리적으로 문제를 겪고 있지만 상담에 대한 부담으로 쉽게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때로는 비용적인 부분으로, 혹은 자신의 이야기가 다른이들에게 공유될 것이라는 고민에 발길을 돌리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당진가족상담센터에서는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장기적인 치료가 진행될 경우에도 한 달 1~2만 원을 부담하면 된다.
신 센터장은 “내담자가 상담을 통해 비밀이 발설될까 두려워하는 경우도 있다”며 “상담사는 내담자의 비밀 유지를 절대적인 원칙으로 삼고 있기에 이곳을 통해 비밀이 누설되는 것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 당진가족상담센터 시행 프로그램
- 가정폭력 피해자 자녀
정서치료 프로그램
- 미술치료사자격과정
(경력단절 여성 전문가 양성)
- 가족폭력 부부역동 미술치료
- 아동여성 지역 연대캠페인
- 노인치매예방을 위한
집단 미술치료
- 성교육 강사 양성과정
- 성교육 피해자 집단상담
- 안전지도(학교방문교육)
- 찾아가는 성교육·인터넷 중독
예방교육
- 직장 내 성희룡 교육
- 가정폭력 피해자 회복프로그램
- 색채심리사양성과정
- 좋은부모되기훈련 프로그램
- 좋은아버지훈련 프로그램
- 상담자원봉사 스터디 그룹 모임
[인터뷰] 신순옥 센터장
“상담 주저하지 마세요”
“누구나 다 심리적 갈등을 겪고 있어요. 모두 다 잘 사는 것은 아니죠. 힘들어도 혼자 극복하려 하면 문제의 골이 깊어지고 더 우울해지는 경향이 큽니다. 오히려 참고 견디면 힘든 삶이 될 수가 있어요.상담을 통해 심리적인 문제를 해소하고 정화하며 건강한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