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드민턴협회가 국제 규격의 배드민턴 전용구장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유치 가능 지역이 당진시와 전주시로 압축, 경합을 벌이고 있다.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추진하는 배드민턴 전용구장은 1만여 평 부지를 지자체로부터 제공받아 국제대회가 가능한 24면 이상의 코트를 설치하고, 인근에 유스호스텔 등 선수들을 위한 숙박시설 등을 건립할예정이다.

배드민턴 전용구장이 설치될 경우 전국대회 및 국제대회를 유치함으로써 국내외 선수들이 당진을 방문할 시 지역 홍보효과는 물론, 전지훈련 장소로도 활용될 수 있어 상당한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당초 수원시·고양시 등이 유치 의사를 밝혔지만 현재는 당진시와 전주시로 유치 장소가 압축돼 대한배드민턴협회 측에서 현지 실사를 진행하는 등 유치 장소 확정을 앞두고 있다. 결과는 8월말 이번 주 중에 결정될 예정이다.

당진시는 이번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전용구장 설치 계획에 앞서 고대면에 위치한 당진종합운동장 일대 2만2000평을 추가로 확장해 배드민턴 경기장·역도 경기장·대형 주차장 등을 설치, 체육종합타운을 계획해 왔다.

특히 당진시는 서울·수도권에 인접해 있고 전주시보다 인천공항·김포공항·청주공항과도 가까워 국제대회 개최 시 선수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 국제 규격의 배드민턴 전용구장 유치에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당진시 체육육성과 김낙윤 과장은 “대회 기간 중 선수들이 머무르면서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한배드민턴협회 측에 당진시의 최대 이점인 교통·지리적 여건 등을 최대한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진시배드민턴협회와 함께 전용구장 유치를 위해 전폭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