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의 배드민턴 전용구장 유치 여부가 안개 속이다. 최근 엘리트체육 중심인 대한배드민턴협회와 국민생활체육 전국배드민턴연합회가 통합하면서 배드민턴 전용구장 조성에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

당진시는 지난해 8월 대한배드민턴협회에서 추진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국가대표 배드민턴 전용구장을 유치하고 고대면에 위치한 당진종합운동장 일원 3만3000㎡(약 1만 평) 부지에 배드민턴 전용구장을 건립키로 했다.

그러나 지난 3월 대한배드민턴협회가 통합되면서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양 측의 입장이 엇갈리며 내부적 의견 조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당진시에서는 현재 토지조성계획 변경을 추진하면서 대한배드민턴협회가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고대면이 아닌 타 지역으로 배드민턴 전용구장 위치가 바뀌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당진시에 따르면 종합운동장 일원에 역도경기장 등 종합체육타운 조성과 연계할 계획이어서 배드민턴 전용구장을 고대면 종합운동장 일원에 건립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당진시 체육육성과 김낙윤 과장은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내부 협의가 길어져 예정보다 미뤄지고 있다”며 “올 해 말쯤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