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주민자치 공모사업에서 당진3동 주민자치협의회(회장 남준우)가 최우수상을 수상해 당진시로부터 10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게 됐다.
당진시는 주민자치 역량을 강화하고자 주민 스스로 지역에서 필요한 사업 및 과제를 발굴, 이를 실천토록 하는 주민자치 공모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공모에는 기존 보조사업자로 선정된 합덕읍과 우강면을 제외하고 12개 읍·면·동 주민자치협의회가 참여했으며, 공개심사를 통해 주민자치 사업을 평가한 뒤 보조금을 차등 지급키로 결정했다. 지난 24일 당진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공개심사에는 △인효식 당진시의회 총무위원장(심사위원장) △신기원 신성대 교수 △문정숙 당진시여성단체협의회장 △이인수 당진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동의장 △이봉호 충청매일 국장 △김덕주 당진시 안전자치행정정국장 △김기선 당진시 기획예산담당관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날 12개 읍·면·동 주민자치협의회에서는 각 지역에서 추진할 사업들을 발표하고 추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심사위원들은 사업의 적절성과 기대효과, 사업을 추진코자 하는 적극성 등을 고려해 이를 평가하고, 최우수상 1000만 원, 우수상 각 500만 원, 장려상 각 3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역 주민자치협의회에 지급키로 했다.
심사 결과, 당진3동이 최우수 지역으로 선정됐으며, 면천면·송산면·정미면이 우수상을, 송악읍·고대면·석문면·대호지면·순성면·신평면·당진1동·당진2동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읍·면·동 주민자치협의회 제안 공모사업
■당진3동: 주민갈등 관리·자율조정 상담실 운영, 이웃 간 갈등 예방 운동. 북 카페 조성으로 독서토론·학습동아리·소모임 활성화 및 책 읽기 운동, 마을정보 소식지 제작
■면천면: 아미산 등산로 입구에서 농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농산물 판매 홈페이지 구축해 지역 농산물 홍보 및 판매
■송산면: 지역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안내지도 제작 및 설치
■정미면: 절임배추 사업으로 대도시에 직거래 판매
■송악읍: 지역주민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 개최, 찾아가는 문화공연 실시, 장학사업 실시
■고대면: 황토고구마 박스 제작 및 공급, 도·농 자매결연 통한 직거래 장터 개최
■석문면: 주민자치 비전 워크샵 개최, 아침밥 먹기 운동 전개, 생활환경 개선 운동 실시
■대호지면: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면민 대토론회 개최, 도라지꽃길 조성
■순성면: 아미미술관 입구에 지역에서 생산한 농특산물 판매장 설치
■신평면: 신평가을음악회 개최, 독거노인 문패 달기 사업 실시
■당진1동: 찾아가는 음악회 개최 및 음악회가 있는 직거래 장터(벼룩시장) 운영
■당진2동: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위한 밑반찬 지원사업 실시
심사평
■인효식: 그동안 주민자치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신규사업도 중요하지만 기존의 사업 중 더 보완하고 지역의 특성을 살릴 방법을 연구하는 것도 필요하다. 올해 예산이 적어 아쉽다. 내년도에는 예산을 상향조정 하고, 사업에 따라 보조금을 달리 지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또한 전년도 성과까지 심사에 반영해 지속적으로 주민자치 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인수: 각 읍·면·동에서 준비를 많이 했지만, 여전히 주민자치위원회 시절을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송전선로나 지역의 역사·전통이 사라지는 문제 등 현안에 대해 연구·조사하는 사업에 대한 계획이 없어 아쉽다. 하지만 계속해서 주민자치가 발전해 가는 모습은 매우 반갑다.
■문정숙: 각 지역의 특색을 잘 살렸으면 한다. 지역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는 후계자 양성 교육이 필요하다. 이번에 각 주민자치협의회에서 제시한 사업들은 독창성과 참신성이 다소 부족했다.
■이봉호: 예산 부족으로 실현가능성을 고려하다 보니 공모에 제시한 사업들이 아쉬움이 남았다. 일회성이거나 막연한 사업보다 구체적이고 지속가능한 사업이 필요하다.
■김덕주: 주민자치가 잘 정착해 가는 것 같아서 좋았다. 충분한 예산을 편성하지 못해 죄송스럽다. 내년에는 더욱 보완토록 하겠다.
■신기원: 인적·시간적·경험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각 읍·면·동에서 사업을 고심해서 준비한 흔적이 보였다. 본격적인 주민자치 시행 첫해에 이 정도 성과라면 만족할 만 하다. 내년에는 예산을 더 확보해 더 좋은 사업이 발굴됐으면 좋겠다.
■김기선: 무슨 사업을 해야할 지 고심한 흔적이 보였다. 지역 특성에 맞게 사업을 추진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