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 전의경회가 당진정보고 앞에서 청소년선도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 당진시 전의경회가 당진정보고 앞에서 청소년선도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역 치안을 위해 언제든 발 벗고 뛰겠다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당진시 전·의경회(회장 이광연, 이하 전·의경회)다.

창립한 지 2년째를 맞는 전·의경회는 당진시 경찰에게는 특별한 존재다. 당진군에서 당진시로 승격되면서 인구가 늘었고 이에 비해 경찰 인력의 부족으로 업무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인력충원의 필요성이 제기돼 온 가운데 대한민국재향경우회와 당진경찰서 경찰경비계 협조로 전·의경회가 설립됐다.

전·의경회는 군복무를 전·의경으로 마친 전역자들로 구성됐다. ‘전·의경 출신 전역자’라는 까다로운 가입 조건이 붙다보니 회원모집이 쉽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지역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뜻을 가진 전·의경 전역자 57명이 모여 지금의 전·의경회가 만들어졌다. 전·의경회는 20대부터 50대 후반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회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역봉사를 위해 설립된 전·의경회는 현재 경찰보조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은 지역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공무원과 함께 청소년유해환경업소 단속을 실시한다. 또 당진시의 특별한 행사가 있을 경우 혼잡한 행사장의 교통지도에도 일손을 돕고 있다. 무엇보다 회원들이 전·의경 출신으로 경찰업무에 대해 잘 알고 업무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초창기 전·의경회 설립 당시 이광연 전·의경회 회장은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전·의경에 대한 명확한 연락체계가 갖춰지지 않고 서로를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회원모집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전 의경회는 당진시내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당진지역 출신 전·의경 전역자를 중심으로 회원들을 모집했다. 이 회장은 “신규회원들은 현수막을 보고 오는 편”이라며 “전·의경 출신으로서 지역에 봉사하겠다고 오는 회원들을 보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전·의경회는 매월 첫째 주 월요일에 월례회를 갖고 안건에 대한 토의 및 활동방향을 정한다. 회원들은 전·의경 전역자 출신답게 당진시 현역 전·의경 위문계획과 시내 치안유지 봉사 등 경찰과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에 초점을 맞춘다. 이 회장은 “시간적 여유가 적어 더 많은 활동들을 못했다”며 “봉사활동에 더욱 열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의경회는 아직 회의 및 활동의 거점이 될 수 있는 사무실을 마련하지 못했다. 이 회장은 “단체가 커지고 봉사가 필요한 손길들이 많은 상황”이라며 “경찰업무를 보조하고 시민을 위한 봉사단체로 거듭나기 위해서 당진경찰서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회원 명단 △회장 : 이광연 △사무국장 : 박혁규 △사무차장 : 최재원 △재무국장 : 한흥규 △감사 : 이문호, 김대훈 △회원 : 강범석, 강병현, 강재구, 고달원, 곽병욱, 구본호, 권혁대, 김성철, 김영민(합덕), 김영민, 김영철, 김완섭, 김인태, 김주봉, 김주철, 김준엽, 김진성, 김필곤, 김흥기, 문경순, 박봉환, 박성찬, 박영운, 박유신, 서동남, 안재현, 오규성, 오종석, 유석문, 유연화, 윤정희, 이경민, 이규정, 이덕유, 이도희, 이동철, 이영만, 이정철, 이준영, 임성빈, 장남순, 전인식, 정진배, 조병건, 차승훈, 최일식, 최헌묵, 최현식, 홍성록, 홍승우

■가입문의 : 010-9292-0134

[미니인터뷰] 당진시 전·의경회 이광연 회장

“회원들 한마음 한뜻으로”

“전·의경 출신이라는 게 자랑스럽습니다. 아직 전·의경회에 대해 몰랐던 전·의경 출신 젊은이들이 있다면 좋은 일에 함께 동참하길 바랍니다. 회원들 각자 직업이 있고 바쁜 와중에도 같이 봉사에 힘써주는 모습을 볼 때면 너무 고맙습니다. 아직 시작단계라 여러 어려움이 많지만 같이 발맞춰 나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