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교도소, 재소자 접견예약 시행 등 선진 교도행정
홍성교도소(소장 강귀근)가 최근 선진 교도행정의 도입 시행으로 교도소 분위기가 크게 달라지고 있다. 홍성교도소는 보령, 서천, 홍성, 예산, 당진, 서산, 태안 등 7개 시·군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들어온 8백여명의 재소자에 대한 교정·교화업무를 맡고 있다.
홍성교도소는 최근 과거의 경직된 교도행정을 일신하고 교도소내 환경개선을 도입 시행해 대단한 호평을 받고 있다.
우선 재소자들의 면회신청이 특정한 날짜와 시간대에 몰려 불편을 겪었던 것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전화나 팩스, 서신 등으로 접견예약을 신청할 수 있도록 접견예약제도를 시행하고 수감중인 모범수들에게는 교도소내에 설치된 공중전화를 이용, 가족들에게 안부통화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모범수형자들에게는 가족·친지의 애경사 또는 출소후 생업기반 마련을 위해 군 장병처럼 일정기간 귀가를 허용하는 귀휴제도를 허용하고 있으며 중추절을 앞두고 28일에는 모범수형자와 가족간에 대대적 합동접견을 실시했다. 10월 중순께는 지역유지 등을 초청, 재소자 운동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홍성교도소에서는 전국 교도소중 처음으로 미결수 수용실과 여사, 병사 등의 각 거실에 40여대의 선풍기를 설치해 여름철 재소자 건강관리에 세심한 배려를 기울이는가 하면 복역생활로 심신의 안정을 찾지 못하고 긴장, 울화 등으로 건강을 헤칠 우려가 있는 여수형자들을 위해 단전호흡을 실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교도소 은어로 ‘서명몰수’, ‘연령몰수’, ‘안면몰수’라 일컫는 삼대몰수 악습을 타파하고 언어순화와 인권존중, 경로효친사상을 심어주기 위해 재소자 상의 번호표에 연령대별로 크로바형 표시를 달도록 하는 ‘연령표시제’를 실시, 연령에 따라 예우를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흔히 음침하고 무자비한 인권유린이 자행되는 것으로 인식되어온 교도소에 대한 인상을 불식시키기 위해 리장단, 지역유지, 단체 등이 7~30명 단위로 교도소 견학을 신청하면 교도소를 공개, 교정행정의 투명성을 보여주도록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