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참여연대(회장 김희봉)를 비롯한 진보진영에서 ‘나라꼴이 엉망이다’라는 주제로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구터미널 로터리에서 진행되고 있는 천막농성은 오는 14일 서울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대회 때까지 지속할 예정이다. 이들은 오전과 오후에는 대시민 선전전을 펼치는 한편 점심시간에는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저녁 7시부터는 촛불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천막농성이 시작된 지난달 29일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노동법 개악 반대 △쌀 수입 반대를 주장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역사교과서 국정화로 역사 해석의 권리를 박탈당할 처지에 놓였다”며 “또한 정부는 노동법 개악을 통해 정규직 노동자는 비정규직으로 만들고 비정규직은 영원히 비정규직으로 머물 수밖에 없도록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쌀값이 폭락한 상황에서 또 밥쌀을 수입해 저가로 공급하며 우리나라 농가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누리과정 예산의 교육청 전가로 유아들은 어린이집에 가지 못하게 됐고, 농촌의 학교들은 재정 압박으로 열악한 환경에 대한 대책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청년들 사이에서 대한민국을 ‘헬조선(우리나라가 지옥과 같은 상황이라는 의미의 신조어)’이라고 부를 정도”라며 “정권에 맞서 지역의 모든 민주시민들과 연대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 당진시위원회는 매일 아침 원당4거리에서 노동법 개악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당진참여연대에서는 1인 시위와 함께 중고등학교 앞에서 스티커 투표를 통해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묻고 있다.

<참여단체> △당진참여연대 △당진환경운동연합 △당진시농민회 △민주노총 당진시위원회 △당진어울림여성회 △노동당 △정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