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통장연합회 당진시지회(지회장 최명수)가 지난 2일 구 군청사에 위치한 지회 사무실에서 11월 월례회의를 개최하고, 김홍장 당진시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각 읍·면·동 이통장협의회장들이 참여한 이날 회의에서 당진시는 물 절약 및 절수지원금 제도를 홍보하고, 산불예방,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사업 안내, 이웃 돕기 성금모급 협조 등 시정 홍보 및 협조 사항을 당부했다. 또한 김홍장 시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최명수 지회장은 김 시장에게 당진시 송전선로 문제와 주민자치 문제에 대해 질문했다. 최 지회장은 “북당진-신탕정 간 노선에 대해 신평면과 송악읍 주민들이 이미 한국전력 측과 협의를 마친 상황에서 당진시가 송전선로 반대를 표명했다”며 당진시와 지역의 의견차이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물었다.
김홍장 시장은 “송악·신평면 주민들의 의사를 존중한다”며 “한국전력 측과 협의된 내용을 무산시키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시기의 문제”라고 답했다. 이어 “한국전력 측에 △기 설치된 송전선로를 모두 지중화 할 것 △새로운 신설 노선을 전면 백지화 할 것 △북당진 변환소 설치와 관련해 허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며 “세 가지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송악·신평면과 협의한 내용은 연기되는 것일 뿐 무산코자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토의 내용
최명수 지회장 성공적인 주민자치를 위해서는 주민들과 행정, 의회가 삼위일체가 돼야 한다. 주민자치와 관련해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추진할 계획인가?
김홍장 시장 정부가 지방자치·주민자치를 실시하고 있지만 실제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데에는 상당히 미흡했다. 때문에 각종 갈등이 발생하고, 주민들은 행정을 불신했다. 당진시는 실질적인 주민자치를 실현하고자 한다. 누구도 가지 않은 길에 대해 걱정과 우려가 많지만 시대 흐름이 변하고 있다. 시민들의 생각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겠다.
구자애 송악읍 이장단협의회장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와 관련해 송악·신평면에서 수년 간의 노력 끝에 결국 한전과 합의했다. 그러나 당진시가 송전선로 건설을 반대하고 나섰다. 송전선로 문제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김홍장 시장 송전선로의 경우, 이미 철탑공화국의 오명을 쓰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송전선로 건설은 반대한다. 해당 지역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당진시 전체의 문제다. 특히 당진 땅을 빼앗은 것도 모자라 해양수산부에서 예비타당성 용역 1순위로 선정한 신평-내항간 연육교를 평택시가 반대하고 있는 것은 용인할 수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덕산단으로 송전할 예정인 변환소 건설 문제는 대책위와 뜻을 같이할 것이다.
최승영 송산면 이장단협의회장 행정에 일관성이 필요하다. 송산2-3공구에는 원래 폐수처리장을 설치하지 않기로 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업종이 변경됐고, 폐수처리장이 입주할 예정이다.
김홍장 시장 당진시로서는 행정 절차와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데, 이를 허가해 주지 않는 것 역시 상당히 부담스럽다. 그러나 주민들의 의견도 중요하다. 시간을 갖고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 시민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시장이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하지만 시민들의 의사를 들어 시정에 반영하는 것이 나의 변치 않는 소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