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연현대도예가회 민혜경 작가가 지역특성화 국비공모사업 ‘다농새온다미’ 프로그램에 선정돼 지난 5월부터 24주 동안 20여 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도예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농새온다미 프로그램은 외국 이주민들과 귀농귀촌인들이 함께 새로운 문화를 이끌어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농새온다미 프로그램에는 수강생들은 일본과 필리핀 등에서 온 외국인들과 인천, 경기도, 대구 등 귀농귀촌한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

다농새온다미 프로그램은 기초적인 도예 기법을 배운 뒤 공통된 주제를 갖고 개개인들이 구상한 작품을 만들어내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특히 지난 10일 다농새온다미 수강생들은 다음달 15일에 열릴 전시를 위해 각자 자신이 구상한 디자인으로 주전자를 빚었다. 이번 전시는 주전자를 통해 수강생들의 마음을 표현한다.

민 작가는 “기법을 배우고 난 뒤 수강생 스스로 구상한 작품을 흙으로 만든다”며 “우리나라 도예문화가 중심이 되지만 서로의 문화를 교류할 수 있게끔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도자기를 만들면서 자신들이 살아왔던 삶을 이야기하면서 친목도 다지고 있다”고 전했다.

참가자 한마디

이민자 회장: 그동안 접시, 주전자, 밥그릇, 신발, 화분 등 셀 수 없이 만들었어요. 제가 만들어 이 세상엔 하나밖에 없어 의미 있고 소중해요.

김숙 씨: 경기도 과천에서 당진으로 이주한 지 17년이 됐어요. 도예는 참 매력적이에요. 도예를 하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힐링도 돼요. 또한 잡념도 없어지고요. 가끔 직접 만든 작품을 다른사람에게 선물하곤 하는데 상대방이 매우 기뻐하더라고요.

이하윤 씨: 얼마 전에는 다농새온다미 블로그와 밴드도 만들었어요. 저희가 완성한 작품사진과 활동사진을 게시할 예정이에요.

카메오카 키오코 씨: 저는 일본에서 왔어요. 일본도 도자기가 유명한데 일본에는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가 없었어요. 또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배우고 작품 전시까지 할 수 있어 좋아요.

가자마치에 씨: 생각보다 도예가 어려워요. 하지만 흙을 만지면서는 집중력도 높아지고 다른 생각이 들지 않아 좋아요. 앞으로도 계속 도예를 배우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