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황성렬·김정순·이재상)이 주관하고 지속가능 상생재단(이사장 박영규)이 주최한 석탄화력 회 처리장 환경영향 토론회가 지난 5일 열렸다.

교로2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최충식 대전충남시민환경연구소장의 ‘회 처리장 주변 환경오염 조사결과’와 맹준호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박사의 ‘석탄재의 환경영향 조사와 외국 사례’ 발제 발표로 시작됐다. 이후 △유종준 당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임관택 석문면주민자치협의회장 △김보삼 환경운동연합 기후에너지위원 △한광현 당진시 환경정책과장 △채남기 석문사랑환경협의회 사무국장 △정종한 당진화력 환경관리팀 차장이 토론회에 참여했다.

최충식 대전충남시민환경연구소장

“농작물 피해· 지역민들의 호흡기 질환 유발”

국내의 석탄 화력발전소들은 발전 과정 후 발생되는 석탄재(회)를 처리하기 위해 회 처리장을 대부분 해안에 조성하고 있다. 회 처리장으로 인한 주변 환경의 영향과 관련해 당진 화력의 회 처리장 또한 주변 토양과 수질 오염이 우려돼 제1매립지역 주변의 기본 오염 현황을 파악했다. 조사 결과 내륙 쪽 수질 결과가 해양 쪽보다 다소 높게 나타나고 있다. 당진화력발전소 회 처리장 주변 수질 중금속 농도는 매립시설 침출수의 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에는 못 미친다.

또 산업시설이 밀집돼 있는 현대제철 주변 토양 중금속 농도에 비해 당진화력발전소 회 처리장 내륙 쪽 토양의 농도가 높다. 회 처리장에서 배출되는 침출수가 지속적으로 해양으로 유입될 시 해양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회 처리장에서 발생되는 비산먼지로 인한 농작물 피해와 지역 주민들의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시킬 수 있어 심도 있는 조사를 통해 화력발전소 회 처리장으로 인한 주변 환경 영향을 확인해야 한다.

화력발전소 회처리에 따른 환경영향 최소화 방안

“국내 석탄회재 활용 75% 미만”

회 처리장 건설로 인한 환경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 논의가 필요하다. 기존 석탄화력 설비와 더불어 제7차 전력수급계획안에 2029년까지 설비 신규 확정된 석탄화력 설비는 20기다. 신규 석탄화력 설비의 증가에 따라 배출 석탄회 처리에 대해 우려가 있다. 국내 발전시설 석탄회 배출량은 매년 800만 이상이 발생되고 있으며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비회 기준으로 석탄회 재활용은 2010년 이후 500만t 이상 재활용 되고 있고 실질적으로 안정적 재활용 수준은 약 75% 미만이다. 국내 석탄 회 처리장 현황을 보면 11개 발전소 중 8개 발전소에서 석탄회 처리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석탄화력발전소와 회 처리장은 필수분가분한 관계다.

신규 회 처리장의 건설을 줄이고 환경영향 최소화라는 측면에서 석탄회 재활용 및 유효 이용이 국가적으로 반드시 필요하다. 일본에서는 댐, 터널 공사 등 에 비회 콘크리트를 활용하고 슬래그의 경우 토목재료의 충전용 되메우기 재료로 사용한다. 석탄회를 이용한 해안개발사업 사례로는 방조제, 해안공원 및 방조림, 하천제방 등이 있으며 유럽에서는 석탄회의 재활용이 비교적 높다.

독일의 경우 재활용률이 2010년 기준 96%에 이르지만 석탄회 재활용의 제도적 문제(재활용 용도제한, 이·화학적 재활용 기준의 부재), 주민 등 이해당사자의 수용성 부족, 일본 석탄회 수입 및 비용, 석탄회 배출사업자의 노력 부족 등 문제점이 있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는 석탄회 유효 이용 환경관리, 석탄회 유효이용 및 재활용 활성화 위한 제도적 개선, 석탄회 유효이용 및 재활용 활성화 위한 이해관계자 인식 개선, 석탄회 유효이용 및 재활용 활성화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