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정부 간 기후변화위원회(IPCC)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100년간 지구 온도는 0.74℃ 상승했으며, 이대로 지구온난화가 계속된다면 2100년에 지구온도가 6.4℃, 해수면은 40cm 상승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한반도의 기온상승은 지난 100년간 1.5℃ 상승해 지구 온도상승 평균치의 2배에 달한다. 현재 지구온도가 0.74℃ 상승한 상태에서도 지구 곳곳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현상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
이러한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현재 프랑스 파리에서 유엔 당사국 총회인 기후변화협약총(COP21)가 열리고 있으며 11일 폐막을 앞두고 나온 초안을 보면, 100개국 이상의 각국 대표들은 전 세계 기온 상승 상한선을 기존 2℃에서 1.5℃ 미만으로 낮추자는 의견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따르면, 지구 평균기온이 2℃ 상승하게 되면 식용수의 부족으로 전 세계 인구 중 최대 20억 명이 물 부족 상태에서 살게 되며, 해수면의 상승으로 홍수와 폭우 등 자연재해가 증가하고, 자연에 서식하는 생물들 중 약 20% 이상이 멸종의 위기를 맞게 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문제는 파리 기후변화협약총회에서 잠정 합의 사항인 1.5℃ 미만 기온상승 상한선이 미국 등 주요 이산화탄소 배출국들이 자국의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이를 거부하고 있으며 설사 최종 합의 사항이 도출되더라도 각국의 이해가 달라 결코 목표 달성이 쉽지 않다는데 있다.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는 석유, 석탄, 천연가스와 같은 동·식물이 땅에 묻혀 화석화 된 연료인 화석연료의 연소에 의해 발생되고 있다. 따라서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서는 이러한 화석연료의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 발생이 없거나 매우 적은 청정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
이러한 청정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라고 하며, 신에너지와 재생에너지를 합해서 지칭하는 용어로 수소에너지, 연료전지, 석탄액화가스 등 3종의 신에너지와 태양광, 태양열, 바이오에너지, 풍력, 수력, 지열, 해양, 폐기물 등 8종의 재생에너지를 말한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6월 독일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G7 정상들은 2050년까지 화석연료의 사용을 2010년의 40∼70% 규모로 줄이고, 2100년까지 화석연료의 사용을 끝내자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하였다.
신재생에너지는 1980년 전 세계 발전량의 0.4%에 불과했으나, 2005년 2.1%대에 진입했으며, 2013년 말 총발전량 대비 21.9%를 차지하고 있고, 이 비중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우리나라도 신재생에너지의 사용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 제도다. 이 제도는 정부가 2012년부터 500MW 이상의 발전사업자에게 총발전량의 일정비율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도록 의무화하는 제도로서, 2012년 2%에서 2016년까지는 매년 0.5%씩 상승하고, 2017년부터는 1.0%씩 상승하여 2022년까지 총발전량의 10%를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발전사업자는 이러한 제도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가 여의치 않을 경우, 외부에서 태양광 같은 설비를 통해 생산된 전기(신재생에너지)를 구매할 수 있는 규정을 통해 외부구매를 할 수 있다. 이러한 사정으로 인해, 현재 당진지역에서는 개인 태양광 발전설비가 우후죽순으로 생기고 있는 것이다. 한편 당진시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는 당진화력발전소 온배수를 농업용 온실 난방에너지로의 재사용 사업도 온배수의 재활용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인증받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현대제철(주) 공정에서 발생돼 대기로 방출되는 350°C 이하 폐열은 연간 3900 테라 칼로리로, 열의 잠재가치는 약 868억 원/년에 이른다. 이러한 폐열은 온실가스로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므로 재활용하는 것이 필요한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하수슬러지를 건조하는데 재사용하면 에너지 비용이 획기적으로 절감되고 건조된 하수슬러지는 신재생에너지로서 발전사업자에게 발전소의 보조연료로 판매가 가능하여 슬러지 처리비용 절감, 보조연료로서의 판매이익, 발전사업자의 신재생에너지 사용규정 충족, 온실가스 저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결론적으로 지구온난화에 대비하여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의 사용을 확대하는 것이 필연적이며 앞으로 이러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이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수립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