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4 지방선거 당시 공천 문제로 진통을 겪은 여파가 올 4.13 총선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방선거 공천 문제로 새누리당 당진당원협의회 위원장인 김동완 국회의원에 대한 민심이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전직 군의원·도의원 등 새누리당 원로들이 유철환 예비후보를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형구 전 재향군인회장이 유철환 예비후보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가운데, 김천환 전 당진군의회 의장, 조병록 전 군의원, 안석동 전 군의원, 이은규 전 시의원, 이종현 전 도의원 등이 유철환 예비후보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현·이은규·조병록 전 의원 등 상당수가 지난 6.4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고배를 마신 이들이다.
특히 우강 출신 김동완 의원과 동향(同鄕)인 이종현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총선에서 당시 김동완 후보 선거대책공동위원장을 맡아 ‘일등공신’ 역할을 자처했지만, 6.4지방선거 시장 후보 경선 컷오프에서 탈락하면서 상당한 충격을 받은 바 있다.
유철환 예비후보 캠프 한 관계자는 “6.4 지방선거 공천 여파가 상당하다”며 “전직 의원들 중심으로 보이지 않게 움직이고 있는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이형구 선대본부장은 “유 예비후보는 서울대 법대·부장판사 출신으로 당진의 가장 큰 현안인 매립지 분쟁을 해결할 적임자라는 생각에 유 후보를 돕게 됐다”며 “현직 의원(김동완 국회의원)이 6.4지방선거, 매립지 분쟁 등과 관련해 대처를 잘못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이 지난 14일 공천 방식을 최종 의결한 가운데, 정치신인과 여성·장애인 등에 대해 가산점을 부여키로 하면서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제7차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오픈프라이머리 방식에 따라 국민참여선거인단대회의 비율을 기존 당원 50%, 국민 50%에서 당원 30%, 국민 70%로 조정하고, 상대적으로 불리한 정치신인에게는 10%의 가산점을 부여키로 했다. 특히 신인후보 중 여성과 장애인에 대해서는 20%의 가산점을 부여키로 해, 소아마비 장애가 있는 유철환 예비후보는 총 20%의 가산점을 받게 된다.
새누리당은 조만간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역구 후보자 공모와 공천심사 등을 거쳐 2월말까지 후보자 경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