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에서는 매년 지역 내에 있는 축구 동호회 간 실력을 겨루는 당진사랑 축구리그가 열린다. 199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0회를 맞이했다. 당진시 축구협회는 올해 역시 청년부, 장년부, 직장부로 나눠 오는 4월부터 당진사랑 축구리그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당진사랑 축구리그의 슬로건은 상대 선수에 대한 배려, 욕설 없는 그라운드로 정했다. 즉 깨끗한 리그를 치르겠다는 것이다.

한편 당진시 축구협회에는 현재 25개 정도의 동호회와 2500명 가량의 회원이 소속돼 있다. 연령대도 다양하다. 미취학 아동부터 70세 이상의 노인까지 활동한다. 당진시의 전 연령층이 축구를 즐기고 있는 것이다.

이병수 축구협회 회장은 지난해 1월 축구협회장으로 취임하며 취임사에서 당진시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 지붕을 설치하고, 여성축구단을 부활시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의 지붕설치는 올해 시에서 예산을 편성해 관중석에 지붕을 설치할 예정이다. 하지만 여성축구단의 부활은 아쉽게도 내부사정으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고.

도민체전·문화축전 우승

당진시 축구협회는 올해 도민체전과 문화축전 축구대회 우승, 그리고 동호회 및 클럽 활성화를 목표로 삼았다. 도민체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은 축구다. 가장 관객이 많은 것도 축구이며 결승에 올라가면 관심이 많은 종목이다.

축구의 경우 초등부와 일반부로 나눠 경기를 치르고 성적을 합산해 우승을 가린다. 당진시는 축구 종목에서 마지막으로 우승을 거둔 해가 2013년이다. 또한 올해 60대 이상이 참여하는 문화축전 축구대회에서 당진시는 전국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당진시 축구는 전국단위 규모에서 최초로 우승을 거두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동호회 유소년 축구 클럽의 활성화는 당진시축구협회의 역점 사업이다. 당진의 경우 아직 유소년 축구클럽 부분이 많이 취약한 실정이다. 타 지역에 비해 클럽 수도 적다. 또한 각 지역의 축구 동호회 활성화를 위해 동호회 창단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인구가 많은 읍과 동 단위는 축구 동호회가 잘 운영되지만 인구가 적은 면천면이나 정미면 등은 선수와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선수가 없어 청년부 경기에 장년부가 나와 경기를 하곤 한다. 이병수 회장은 “면 단위 지역에서 동호회 창단 이야기가 나오면 협회에서는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구전용구장 유치

현재 당진시 뿐만 아니라 충청남도 내에는 축구전용구장이 없다. 당진시는 현재 축구협회가 진행 예정인 축구 전용구장 유치를 추진 중이다. 이 회장은 전용구장 유치를 위한 당진시 축구협회의 열망을 정몽준 전 축구협회장에게 직접 전할 예정이다. 현재 지역 내에서 거론되는 부지는 면천IC 인근과 고대종합운동장 주변, 송악이주단지 주변 정도다. 경합을 벌이고 있는 지역중 전용구장이 들어설 부지 여건에서는 당진시가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은 “전용구장 유치는 당진시민이 축구에 대한 애착을 보여줘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임원명단> △회장: 이병수 △부회장: 김만수, 김대중, 김대훈, 서영훈, 박근철, 강신웅, 이방섭, 한길우 △감사: 이은용, 박연성 △고문: 이영민, 홍연호 △자문위원: 박승후, 김경석, 박장화 △사무국장: 이충익 △사무차장: 유근생 △재정이사: 이호범 △기술이사: 김종학 △진흥이사: 이광로 △섭외이사: 송휘섭 △심판이사: 안병호 △경기이사: 문승일 △일반이사: 오기환, 이종관, 심준섭, 김낙용, 황영석, 임정빈

[인터뷰] 이병수 축구협회장

“전임회장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이병수 당진시 축구협회장은 축구인들이 즐길 수 있는 운동장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더불이 이 회장은 “전임회장들이 축구협회의 길을 잘 닦아 놓아 감사하는 마음이 크다”며 “축구를 통해 당진시민이 화합하고 단결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다른 시·군에서 당진시의 저력을 부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