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야구협회는 1997년 연합회 형식으로 출범했다. 같은 해 당진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야구동호회인 백구회가 출범하면서 부터다. 이후 2014년도에 당진시 체육회 소속으로 정식 협회에 등록되며 현재는 31개의 동호회와 1200명의 야구인들이 활동하는 야구협회로 발전했다.
당진시 야구협회는 OB베어스(현 두산베어스)에서 프로선수로 활약한 정삼용 씨로부터 시작됐다. 당진초등학교 출신인 정삼용 씨는 1997년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모아 야구 동호회인 백구회를 만들었고, 그를 주축으로 창단멤버들은 당진의 야구발전 및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현재 당진시 야구협회는 매년 해나루 야구리그를 운영하며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1999년부터 4개팀이 참가하는 비공식 리그로 시작한 야구리그는 2013년 해나루 야구리그라는 정식 명칭을 달고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올 3월부터 진행할 해나루 야구리그는 31개의 동호회가 참가해 약 270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당진시 야구 동호회 중 가장 뛰어난 기량을 자랑하는 동호회는 ‘청풍명월’이다. 합덕초등학교 야구부 출신의 선수 위주로 구성된 청풍명월은 지난해 열린 제3회 당진 해나루 야구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아산리그와 예산군수배 야구 대회에도 참여해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청풍명월의 뛰어난 실력은 당진 유일의 엘리트 야구부인 합덕초등학교 야구부가 있어 가능했다. 하지만 합덕초등학교를 졸업한 선수들이 지역 내 중·고등학교에 야구부가 없어 야구를 하기 위해 인근 지역인 아산과 천안 등 타지로 떠나야 한다는 안타까움이 있다. 박 회장은 “엘리트 선수들이 지역 내에서 야구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며 “전라도 영암에 있는 세한대 야구부가 당진캠퍼스로 이전할 경우 초·중·고·대학교를 연계해 선수들이 지역 내에서 야구를 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진시 야구협회는 지난 2013년, 17년만의 숙원사업이 해결됐다. 송산면에 당진 최초의 야구장이 건립된 것이다. 송산면에 생긴 야구장 덕에 당진 야구인들의 실력도 날로 발전해 2014년 열린 도민체전에서 3위, 지난해 도지사기 등에서 우승을 할 수 있었다.
당진시 야구협회는 올해 도지사기와 도민체전의 우승을 목표로 뒀다. 박성기 야구협회장은 “선수 출신 야구인도 많이 유입되고 야구장도 생겨 타 지역보다 여건이 좋아졌다”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금보다 동호회 수를 더 늘리는 것은 물론 리틀야구단을 창단하고 정식으로 한국리틀야구연맹 가입이 계획대로 된다면 아이들이 야구의 꿈을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고 말했다.
<임원명단> ▲회장: 박성기 ▲전무이사: 석관영 ▲사무국장: 송완섭 ▲경기국장: 김신균 ▲심판위원장: 장병석 ▲재무차장: 김충수 ▲사무차장: 정윤성, 이태훈 ▲경기차장: 양철호, 김준태, 이호식
<동회회 명단> ▲일빠따 ▲청풍명월 ▲당진파이터즈 ▲우신타이거즈 ▲현대제철 야구단A ▲현대제철 야구단C ▲동부제철 ▲탑시드 ▲백구회 ▲쇼타임 ▲현대제철 스틸가이즈 ▲파워스 ▲에이스 ▲히트앤런 ▲당진경찰서 화이어뱃 ▲웨스트 스타즈 ▲78머스탱스 ▲당진시청 블루웨이브 ▲이지스 ▲멀티플레이 ▲환영철강 ▲현대제철 야구단B ▲현대제철 야구단D ▲이스타스 ▲헌터스 ▲JW생명과학 ▲당진낙협 데어리즈 ▲cj대한통운 ▲네버다이
인터뷰 박성기 당진시야구협회장
“야구하기 좋은 환경 만들 것”
박성기 협회장은 이전 당진시 야구협회의 사무국장을 역임하며 당진시 야구협회를 위해 10년 넘게 봉사했다. 그는 당진시 야구가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을 역대 회장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회장은 합덕초등학교 야구부에 대한 관심과 당부를 부탁했다. 그는 “27년 역사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합덕초등학교 야구부 출신 선수들이 후배들에게 야구를 가르치고 있다”며 “당진시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당진의 야구인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시를 비롯한 공공기관과 협력해 지금보다 좋은 조건에서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