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드림스타트 꼬마악단에서 연습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 당진시드림스타트 꼬마악단에서 연습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꼬마악단원들이 첼로와 바이올린을 들었다. 또 한 쪽에선 플롯과 기타를 들고 곡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어려운 곡도 화려한 곡도 아니다. 하지만 단원들은 천천히 화음을 맞춰가고 노래를 완성해 가며 진정한 악단을 만들어 가고 있다.

당진시드림스타트에서 2013년도부터 꼬마악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꼬마악단은 첼로와 바이올린, 플롯, 기타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20명의 초등학생들이 함께하고 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악기를 아이들이 연주하고 곡을 완성하고 더 나아가 무대에 오르며 음악을 통한 감성은 물론 성취감을 높이고 자존감이 길러지고 있다. 실제로 악기를 접해보지 못했던 대희 학생은 꼬마악단을 통해 처음 첼로를 켜기 시작해 듣기만 해도 곡을 따라할 정도였다고. 또 평소 말이 없었던 아이가 악기를 다루면서 조잘조잘 수다를 나누는 성격으로 바뀌기도 하고 위축돼 있던 아이들이 무대에 오른 뒤 스스로 뿌듯해 하고 대견해 하기도 한다.

겨울방학인 요즘에도 매주 화·수·목·금요일마다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부분 전공자들이 강사로 나서 교육하고 있다. 또한 삼익피아노 당진점(지점장 임창수)에서 기타 7대를 후원해 줬으며 종종 재능기부로 악기 수리도 돕고 있다.

3년 째 꼬마악단에서 첼로 부분을 맡고 있는 한주빈(기지초5) 학생은 “공연을 했을 때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며 “처음 무대에 올랐을 땐 떨렸는데 시간이 지나니 괜찮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첼로 하는 게 너무 재밌다”며 “6학년이 돼도 계속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드림스타트에서는 이용자 아이들을 대상으로 꼬마악단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