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교육감이 자리한 당진교육 발전 방안 토론회에서 당진교육지원청이 2020년에 (가칭)수청초등학교와 (가칭)수청중학교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당진교육지원청이 주최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당진교육 발전방안 토론회’가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김지철 충청남도교육청 교육감 △김홍장 당진시장 △심재진 당진교육지원청 교육장 △조한규 당진시 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장 △오미숙 당진시 녹색어머니회장 △구본재 학교운영위원장 △박승군 중도일보당진 국장 △김영자 당진시 평생교육새마을과장 △조영종 당진교육지원청 교육과장 △이관휘 당진교육지원청 행정과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당진교육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된 이번 토론회에서는 당진의 인재 육성 방안과 인재 육성을 위한 우수교사 확보 방안이 논의됐다. 또한 중·장기 학생 수용 계획과 관련, 과밀화로 문제를 겪고 있는 기지초와 탑동초 해결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지철 교육감은 “충남에서 처음으로 지자체와 함께하는 교육 발전방안 토론회가 당진에서 마련됐다”며 “의미 있고 생산적인 토론으로 당진시와 교육청의 미래를 설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편 송악·신평과 당진시내권이 교육적으로 급 성장하는 모습을 충남도교육청에서도 눈여겨 보고 있다”며 “교육 특구라고 생각하며 현재 신속한 지원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홍장 당진시장은 “당진시내권 및 일부 학교의 과밀화 문제가 심각하다”며 “해결 모색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늦었더라도 교육청과 시가 의지를 가지고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환경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토론 주제 정리
(학생) 당진 인재 육성 방안
올해 졸업한 중학생 가운데 지역 내 고교 입학생이 1512명으로 전체학생 가운데 86.49%이며 타 시·군 고교 진학 학생은 226명으로 12.93%로 나타났다. 상위 10% 학생 지역 내 진학률은 지난해와 비슷하며 2014년에 비해 7%가 감소했다. 한편 2016년 일반고 지원 현황에 따르면 당진고등학교는 지원 학생 수 대비 선발 인원이 동일하며 호서고등학교는 지원 학생이 선발 인원 보다 14명이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 외 합덕여자고등학교, 신평고등학교, 서야고등학교, 송악고등학교는 지원 학생 수가 선발 인원 수보다 적었다.
현재 합덕에 위치한 합덕중, 합덕여중, 서야중 학생이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합덕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지원자 수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당진교육지원청에서 내고장학교다니기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당진 연재 육성을 위해 교육경비 5000만 원을 지원해 영재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당진장학회를 통해 학생 장학금 지원도 이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 당진교육지원청은 한 학급당 인원 수 가운데 동지역(현 39명), 면지역(현 36명)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으며 우수학생의 맞춤형 진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교사) 인재육성을 위한 우수교사 확보 방안
당진의 경우 당진지역 전입교사가 2014년부터 증가했다. 새내기 교사 발령률의 경우는 2014년까지 증가했으나 지난해부터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타 시군 전출 교사 수와 전보 신청자가 감소하고 있다.
우수 교사 확보를 위해 당진교육지원청은 당진장학회를 통해 그동안 1인당 200만 원씩 우수교사 특별 연구비를 지급하고 있다. 또한 새내기교사 역량 강화 사업에 예산 700만 원을 들여 수석교사-새내기교사 멘토링제, 우리고장 문화탐방 연수 및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향후 당진교육지원청에서는 사도마을 외 추가 거주시설(원룸 등)을 확보할 예정이며 특별 연구비의 지속적 지원과 문화탐방 연수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중·장기 학생 수용 계획
당진지역 내 공동주택 건설이 활발한 동지역과 송악읍, 신평면, 송산면의 경우 학령기 아동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2006년도 원당초와 2008년 원당중 이후 학교 신설이 없었으며 남산초와 도성초가 폐지되는 등 농어촌 인구의 도시 집중화 현상이 문제화 되고 있다.
이에 당진교육지원청은 2020년 (가칭)수청초와 (가칭)수청중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도시개발사업 등의 방법으로 학교용지 등 기반 시설 확보가 필요한 실정이다.
향후 당진시는 해당 도시개발 구역 내 학교용지(초·중·고)를 확보할 예정이며 공동주택 개발 추이에 따라 학교 이전 재배치 및 신설학교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공동주택 개발 협의 시 학교 현황에 따라 기부 채납 등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당진시의 협조가 필요하다.
>> 토론 내용 정리
김영자 과장
당진시의 경우 교육 발전을 위해 교육발전조례를 만들고 위원회를 조직해 각계 교육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지난 교육발전위원회 회의 사항으로는 당진장학회를 통한 해외연수 및 지속적인 장학금 지급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자유학기제를 교육청과 지자체가 연계해 기반을 다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안됐다.
박승군 국장
우수 학생이 있으려면 교사와 학교가 우수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명문고가 필요하다.
또한 인재의 기준을 어디에 둘 것인가가 중요하다. 단순한 학업이 아닌 예능 및 자기 재능을 발휘하는 학생을 인재로 봐야 한다. 또한 외부의 인재 유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김홍장 당진시장
능력있는 인재들을 수용할 수 있는 학교를 설립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그 아이들이 지역을 넘어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도 답이라 생각한다. 당진시가 수용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물론 영재 교육은 필요하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대학 및 특목고 유치는 어렵다.
한편 당진장학회 장학금 지급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현재 장학금 지급은 하지만 피드백이 되지 않고 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의 진학과 취업 여부에 대해 조사해야 한다.
심재진 교육장
당진장학회서 장학금 지급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무엇보다 예체능 계열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하고 우수 교사에 대한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
구본재 위원장
당진장학회에서 중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은 사기 향상을 위한 방안으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초·중학교의 경우 지역의 동문·기업 등으로부터 발전기금을 받아 장학금을 마련하는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 또한 당진지역에서도 명문고 육성이 필요하다. 대부분 부모는 자기 품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싶어 한다. 수요자 중심의 인프라가 있어야 한다. 당진을 대표하는 공립학교 중 한군데를 명문화 시킬 필요가 있다.
오미숙 회장
특색을 살린 학교가 필요하다. 중학생의 경우 의무교육이라 장학금이 크게 필요하진 않다. 하지만 매번 지급하던 장학금을 없애면 그것도 문제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교육의 중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한편 기지초 옆 도시계획도로 건설에 대해서 학부모들이 전면으로 반대하고 있다. 도로가 개발되면 학생 안전 및 교육에 위협 요소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