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면 상오리에 위치한 만원식당은 뚝배기 한 그릇에 건강을 가득 담는다. 삼계탕과 보신탕으로 손님들의 건강을 챙기는 것은 물론 한 끼 배불리 먹을 수 있도록 푸짐하게 상에 올린다. 안영실 대표는 “손님들이 우리 음식을 맛있게 드시고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만원식당의 주 메뉴는 삼계탕과 보신탕이다. 이곳의 삼계탕에는 흑미와 찹쌀이 사용된다. 그 덕에 소화가 잘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또한 무엇보다 보신탕 재료에 많은 신경을 쓴다. 보신탕은 안 대표의 남편과 아들이 면천에서 유황을 먹이며 1년 이상 사육한 개를 사용한다. 그 덕에 육질이 연하면서도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육수는 오로지 개 뼈만 사용하며 여기에 한약재와 직접 담근 집된장을 사용해 맛을 낸다. 집 된장을 사용하기 때문에 잡내가 나지 않으며 국물 맛이 고소하면서도 깔끔하다고.

한편 겨울철 특선 메뉴로 한 끼 식사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뚝배기 닭볶음탕이 제공되고 있다. 6000원이라는 가격에 닭고기를 가득 넣은 뚝배기 닭볶음탕은 밥 한 공기를 금방 뚝딱 비우게 만든다.

한편 만원식당은 10여 년 넘게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이전 주인이 사정 상 4년 전 식당을 접어야 했고 당시 개고기 유통을 맡고 있었던 안 대표가 이어 받아 만원식당의 주방을 맡고 있다. 안 대표는 새벽부터 당시 집이였던 면천에서 신평까지 오가며 레시피를 익혀 안 대표만의 만원식당을 꾸려 왔다.

한편 안 대표는 남편 김만태 씨와 학교 동창으로 만나 지금까지 연을 이어오고 있다. 안 대표는 신평면 거산리 출신이며 남편 김 씨는 송악읍 본당리 출신이다. 신평중학교 15회와 신평고등학교 9회 졸업생으로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첫사랑으로 만나 결혼까지 골인했다. 당시 학교와 집까지 걸어다니며 서로의 사랑을 키웠다고.

안 대표는 “결국 돌고 돌아 지금까지 인연을 맺어 오게 됐다”며 “주변 친구들에게 우리 둘이 결혼한다는 것을 알렸을 때는 놀라기도 했다”고 말했다.

둘이 함께 인연을 맺고 살아오면서 우여곡절도 많았다. 가정을 꾸릴 당시 가진 것 없이 시작했다. 하지만 두 아들을 낳고 수원에서 20여 년 간 정육점과 라이브 호프 등 끊임없이 일 해 왔다고. 지금은 고향 당진에 자리 잡고 남편과 둘째 아들은 농장 운영을, 안 대표는 식당을 맡아 부족함 없이 살고 있다. 안 대표는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 왔다”며 “우리는 말 그대로 자수성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메르스의 영향으로 매출이 급감하며 많은 영향을 받았다며 안 대표는 올해 경기가 풀려 잘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그는 “고향에 자리잡으며 이웃분들과 친구들에게 많이 도움을 받았다”며 “하지만 지난해에는 손님이 줄어 힘들게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맛있게 우리 음식을 드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 더욱 맛있는 음식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가격 : 특보신탕 1만2000원, 보신탕 1만원, 삼계탕 1만2000원, 전골 1인분 1만8000원, 수육(1근) 3만5000원, 개고기무침 大 5만원, 小 3만원

■위치 : 신평면 덕평로 1311

(상오리 오봉제계량소 옆)

■문의 : 363-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