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장 당진시장은 읍면동 주민자치위원장·읍면동장과 함께 제1차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19일 당진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연석회의에서는 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시민 주도의 당진형 주민자치와 관련해 지난해 미흡했던 소통과 공감대 형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올해 추진되는 당진형 주민자치 운영 계획에 대해 자치행정과 이해선 과장이 설명하고 당진형 주민자치 활성화 방안 마련에 대해 참석자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분기별 1회 정기 모임을 갖고 주민자치 위원 간 상호 정보 공유를 통해 주민자치 실현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으며 당진형 주민자치 성공을 위한 5대 실천과제도 선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선정된 5대 실천과제는 △주민들 속에서 주민과 함께 하는 주민자치 △주민 소통과 화합이 가장 우선인 주민자치 △누구나 참여하고 모두에게 열린 주민자치 △내가 먼저 찾고 우리가 고민하는 주민자치 △낮은 자세에서 더 높이 올라가는 주민자치 등으로 시민 주도의 주민자치 실천 내용을 담았다.

김홍장 시장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하나하나 소중히 모아져 시정에 반영돼야 비로소 주민 모두 행복한 사회를 이룰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발언

김봉균 송산면주민자치위원장

“정체성에 의문이 든다”

처음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시작했는데 작년에 협의회로 바뀌며 협의회장 명함을 새로 만들었다. 하지만 다시 작년 연말이 되기도 전에 주민자치위원회로 바뀌었다. 우리의 정체성이 뭔지 의문이 든다. 지난 17일 시의회에서 대화를 나누며 시의원들이 주민자치위원회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느꼈다. 이러한 분위기를 먼저 해소하지 않고서는 주민자치위원회가 2016년도에 새롭게 시작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박태호 합덕읍주민자치위원장

“비합법적이라는 주장 해결해야”

시행령을 보면 주민자치위원회를 읍면동장이 위촉하도록 돼 있다. 그런데 우리는 시장의 위촉을 받았다. 시의회에서 이러한 부분을 들어 주민자치위원회를 비합법적이라고 얘기하고 있는 거다. 이런 부분을 확실하게 해소하지 않는 한 지금 돌아가서 주민자치위원회 활동을 한다는 것은 모순이고 어렵다.

김홍장 시장

“지난해 반성이 먼저 필요”

행정에서는 주민자치를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 아무도 해보지 않아서 방향을 잘 몰랐다. 또한 활성화 방안 등이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하다 보니 시행착오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중요한 것은 협의회든 자치회든 우리 지역 현안 문제를 논의하고 토론해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이다. 시행 과정에서 문제점들이 노출되고 있어 2015년에 대한 반성이 먼저 필요하다. 하나하나 짚고 넘어가면 실질적 자치 형태가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박연규 면천면주민자치위원장

“자치위원들 사기 저하돼 있다”

의회와 행정 간 갈등이 있어서 자치위원들이 중간에서 난처하고 사기가 많이 저하돼 있다. 앞으로 주민자치위원회의 권익 보호를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

최성태 정미면주민자치위원장

“자치위원 역량강화 필요”

주민자치가 상당히 침체돼 있는 분위기다. 주민자치위원들의 사기를 도모하는 한편, 현실적으로 자치위원들의 역량강화가 필요하다. 앞으로 주민자치위원들과의 소통과 위원들 역량강화에 집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