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진시민들은 당진땅수호를 위해 저녁마다 촛불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무엇 때문에 당진땅 수호를 위해 수많은 시민이 동참하여 이런 어려운 일을 계속하고 있는 것일까요? 이는 이지역이 당진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항만지역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2000년 당진항 추진위원회가 범시민운동으로 만들어져 열심히 활동한 결과 2004년 12월14일 당진항명을 지정받아 오늘에 이르고 있으나 우리 당진은 국가부두건설이 평택지역보다 10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그 이유로 첫째는 당진의 정치권과 행정이 관심을 가까이 하지 않기 때문이며 더 나아가서는 시민들의 항만에 대한 관심 결여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진항만발전협의회는 당진항추진위원회가 항명을 지정받은 이후 해체하고 발전협의회로 전환하면서 만들어진 단체입니다. 햇수로는 10년이 넘었습니다. 몇 분의 위원장님이 일을 맡아 잘해오셨지만 예산이 수반되는 프로그램들에 대한 제도가 정비되지 않아 적극적인 활동을 하지 못할 때도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당진땅 수호 집회를 계기로 우리 당진도 항만 발전에 관한 조례를 제정 해야겠다고 당진시와 의회에 강력히 전해 2015년 하반기에 황선숙 의원의 발의로 조례가 만들어졌습니다.
평택시는 10년 전에 조례를 만들어 정치권과 행정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항만 발전협의회가 명실 공히 평택항의 항만 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것을 보면 격세지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아직 당진은 항만 발전을 위하여 다함께 매진하고 우리의 먹거리인 항만의 경제적인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시기임에도 스스로를 부정하고 트집 잡으려합니다. 참으로 답답한 심정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항명이 지정되고 12년이 지난 지금 당진의 모습은 어떤가요?
양적으로는 많이 커졌지만(선석수 34) 당진의 몫은 아주 미약합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 스스로 항만의 부가가치를 우리 것으로 만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요?
평택과 그 외 지역은 당진에 와서 모든 이득을 잘 챙겨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걸 우리 것으로 만들기는커녕 그걸 만들려 애쓰는 항만발전협의회와 물류단체에 대하여 나쁘게 말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주변을 둘러보아도 단 한 곳 녹록한 곳이 없습니다. 가까이는 평택과 인천 그리고 중국은 항만의 시설과 인프라 구축에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그 이유는 항만이 무한의 가치를 생산해내는 전진 기지이기 때문입니다.
그 지역들은 민간기구인 항만발전협의회를 통하여 행정이 할 수 없는 강경한 지원 요청 등에 대하여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도움을 받아 항만발전을 견인해 가고 있기 때문으로 보여집니다.
우리 당진도 이제 잠에서 깨어나 진정으로 당진이 잘 살 수 있는 경제적 이익창출의 보고가 당진항이라는 것을 다함께 공유하고 고민하면서 하나가 될 때에 평택을 능가하고 중국항만을 능가하는 먼 미래의 당진의 청사진을 그려보며 앞으로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