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9일 평택당진항 매립지 분쟁과 관련해 범시민대책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다.
▲ 지난달 29일 평택당진항 매립지 분쟁과 관련해 범시민대책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다.

평택당진항 매립지 분쟁과 관련해 범시민대책위원회의가 진행된 가운데, 연륙교 건설 추진을 위한 범시민 모금운동을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충남도계 및 당진땅수호 범시민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김종식·박영규·최명수, 이하 대책위)는 지난달 2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해 1월부터 올 2월까지 대책위 주요활동 사항을 보고하고 2016년도 활동계획 및 조직개편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의결한 2016년 사업(활동) 계획은 △연륙교 건설을 위한 범시민 모금 운동 △대법원 1인 시위 지속 △5000명 규모의 시청 앞 부활절 집회 △평택당진항 매립지 및 당진 땅 홍보 영상 제작 및 배포 등이다.

한편 평택당진항 매립지와 접근성 향상을 위해 조력발전소를 건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온 가운데, 이날 회의에서는 환경문제 등은 논란의 소지가 있으므로 2016년 사업으로 거론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인수 위원은 “조력발전소 건설은 지역에서도 반대 여론에 부딪힐 수 있기 때문에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며 “조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시기와 평택당진항 매립지 분쟁이 마무리 되는 기간을 생각하면, 조력발전소 건설 추진은 빼앗긴 땅을 찾는데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김후각 자문위원 또한 “조력발전소 문제는 시기상조로 지자체 간 상생협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역 내 또 다른 갈등을 부추길 수 있다”며 “지금은 당진시민과 충남도민의 의견을 모으는 데 집중해야 하는데, 조력발전소 찬반 논쟁에 힘을 분산시키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한편 대법원 1인 시위에 대해 송노섭 조직위원장은 “대법원 앞에서 지난 한 달 동안 빠지지 않고 1인 시위를 해왔다”며 “대법원에 당진시민들의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계속해서 1인 시위를 이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까지 총무위원장 겸 사무국장을 맡았던 박문규 씨를 대신해 신완순 씨가 총무위원장 겸 사무국장으로 선임됐으며 구체적인 조직개편은 추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당진시에서는 최대한 행정력을 집중해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당진 땅을 찾아오는 그날까지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반드시 빼앗긴 땅을 찾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