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 충남지부(지부장 김인수, 이하 화물연대)가 현대제철의 운송료 인하 방침을 규탄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화물연대는 지난 4일 현대제철 C지구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유류가 인하에 따른 현대제철의 운송료 인하 방침에 대해 비판했다.
김인수 화물연대 충남지부장은 “지난해 현대제철은 약 1조4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했지만 기름값이 내렸다는 이유로 운송료를 삭감하려 한다”며 “이는 사측의 이익을 위해 화물 노동자를 핍박하는 작태”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현대제철의 경영이 어려웠을 당시 화물연대에서 유가연동제를 제안했는데, 사측이 이를 반대했다”며 “현대제철은 기름값이 내릴 때에만 유가연동제를 적용하려는 비상식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이 집회가 끝나기 전까지 운송료 인하로 인해 벌어진 이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하라”며 “묵묵부답과 대화거부로 일관한다면 화물노동자 생존권 쟁취를 위해 총력 투쟁할 것을 밝힌다”고 말했다. 이들은 △현대제철의 일방적인 운송료 인하 저지를 위해 총력 투쟁할 것 △현대제철 측에서 묵묵부답 및 대화 거부로 일관한다면 총파업 등 강력하게 투쟁할 것 등을 결의했다.
이날 김갑수 충남지부북부지회장, 안창식 현대제철1분회장, 손승식 현대제철2분회장, 이재규 동부제철분회장은 화물연대 충남지부 노조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삭발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화물연대는 집회 이후 현대제철 측과 협상을 진행키로 하고 지난 17일 1차 협상에 나서 노조원들의 요구안을 전달했다.
이성민 화물연대 충남지부 사무부장은 “현대제철과의 협상에서 운송료 인하 철회 요구안을 전달했으나 아직 현대제철 측의 답을 받지는 못했다”면서 “오는 24일 2차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