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8시. 성당에는 미사가 시작되기 30분 전부터 신자들로 가득찼다. 신자들은 예수 부활의 기쁨을 나누며 미사 올릴 준비에 바쁘다. 신자들은 미사포를 머리에 쓴 채 두 손 모아 마음을 가다듬고 감사한 마음으로 조용히 기도하고 있다.

천주교 대전교구 당진성당(주임신부 강길원)이 주님부활성야미사를 지난달 26일 올렸다. 미사가 시작되자, 예배당의 불이 꺼졌다. 신자들은 갖고 있던 촛불에 불을 붙였다. 그리고 성서를 낭독하며 그리스도 구원의 역사를 기념하는 말씀의 전례와 세례의 전례, 감사의 전례를 올리며 2시간 넘게 미사를 진행했다.

이날 강길원 주임 신부는 미사 강론을 통해 “오늘 밤은 죽음에 대한 승리의 밤”이라며 “두려움, 공포, 악밥 되어오는 무서움, 피하고 싶은 악이 모두 죽음에 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로를 사랑하고, 서로를 위해 희생·봉사해야 한다”며 “하느님께, 승리의 예수께 두려움을 말하면 하느님이 자신의 현재와 미래에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원한 것은 하느님 당신입니다 라고 고백합니다. 주가 주신 참 평화가 우리에게 끝없이 머물기를 기도합시다.”

한편 이날 주님부활성야미사에 이어 12명 신자의 세례식이 거행됐으며 영성체도 이뤄졌다. 또한 지난달 27일 주님부활대축일미사가 진행됐으며 이후 나눔잔치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