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3동주민센터 신축 이전과 관련해 부지 매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신축 부지 1안과 2안을 두고 갈등이 빚어지며 신중히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당진3동주민센터의 경우 당진시 승격에 따른 행정구역 개편으로 현재 동승빌딩 내 사무실을 임대해 입주해 있다. 매년 빌딩 건물주에 임대료를 지불하고 있는 가운데 장기간 임대료 납부에 따른 예산 낭비와 주민의 편리성 제공 등을 위해 청사 신축 이전이 논의돼 왔다. 이에 따라 신축 이전이 추진되고 있으나 부지 매입을 두고 갈등이 일고 있다.
현재 1안으로는 농업기술센터로 들어가는 입구 인근 토지가 거론되고 있으며, 2안의 경우 현 당진3동주민센터 뒤편으로 두 개 안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1안의 경우 당진시 회계과로부터 추천된 지역이며, 2안은 주민자치위원회로부터 제안됐다.
한편 당진3동주민자치위원회는 부지 결정 건을 두고 회의를 개최했다. 참석 위원 22명 중 17명이 2안에 대해 찬성, 반대가 4표, 기권이 1표로 과반수 이상이 2안을 찬성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진입로와 시인성, 향후 토지 활용도를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반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1안의 경우 당진3동 중심지와 거리가 멀어 당진3동을 대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남준우 위원장은 “1안의 경우 당진3동의 최북단으로 접근성이 떨어져 당진3동을 대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당진시에서는 부지 매입에 대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입장이다. 당진시 회계과 전세영 재산관리팀장은 “1안과 2안을 두고 주민의 여론을 수렴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지 매입 건을 두고 여러 의혹이 제기됐다. 먼저 당진3동장이 올해 초 자리하며 1안에서 2안으로 변경 추진하려한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김원호 당진3동장은 “2안의 경우 주민자치위원회로부터 제안됐다”며 “또한 진입로 등의 문제가 지적되기에 도로과장으로 재직했던 전문성을 활용해 교통성영향분석을 의뢰, 대안을 찾아준 것 뿐”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1안의 토지는 무안박씨상서공당 당진3파 종중이 소유하고 있는 가운데, 종중이 생산녹지지역이기 때문에 거래가 어려운 1안의 토지를 억지로 매매하려는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박덕환 무안박씨 종중회장은 “당진시에서 제안하는 토지가에 맞춰 협상할 생각”이라며 “우리 종중의 토지가 좋은 곳에 쓰이길 바라는 것이지 억지로 이득을 취하려는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