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하루를 살아가는 요즘의 사람들은 책과 점점 멀어지고 있다. 더구나 혼자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꿈나라다. 책 낭독 동아리인 북코러스 회원들은 서로 돌아가면서 소리 내 책을 읽는다. 이덕에 집중력은 높아지고 독서 도중 졸음이 사라진다고 말한다.

북코러스는 HNH보건복지연구소(소장 김진식)에서 ‘당진시민 한 달에 한 권의 책 읽기 운동’ 사업과 함께 만들어진 지역 내 책 낭독 동아리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북코러스는 평일에 4팀, 토요일에 1팀이 구성돼 있으며 앞으로 총 16팀의 북코러스를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수요일 저녁 7시30분이면 HNH힐링카페에 모여 차 한 잔과 함께 책을 낭독하는 북코러스가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활동이 이어지고 있는 수요일 저녁반 북코러스는 가지각색의 직업을 갖고 있는 8명의 직장인들로 구성돼 있다. 퇴근 후에 만나 책을 읽기 때문에 회원들에게 타 활동보다 시간적 부담이 적다.

수요일 저녁반 북코러스 회원들은 주로 인문학 도서를 많이 읽는다. 목민심서, 탈무드 등을 읽기도 했다. 이번에는 <정의란 무엇인가>에 도전한다. 회원들은 서로 돌아가면서 책을 읽기에 하루에 대략 80여 쪽을 읽고 있다. 책을 한 권 다 읽은 후에는 느낀 점이나 소감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눈다. 책을 미리 읽어올 필요가 없어 부담이 적기에 책을 읽고자 하는 사람들과 책을 접하고 싶지만 엄두가 나지 않는 사람들에게 북코러스는 적합한 동아리다.

박종육 회장은 “책을 낭독하며 읽으면 오로지 책 내용에 집중할 수 있다”며 “책을 소리 내어 읽는 것은 눈으로 읽는 것보다 머릿속에 깊이 기억된다”고 말했다. 또한 “낭독 활동을 통해 지식과 상식을 쌓을 수 있다”며 “두꺼운 도서일 경우, 읽을 엄두가 나지 않지만 회원들과 함께 읽으면 차근차근 끝까지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회원들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함께 영화를 보거나 공연, 전시 등을 감상하며 한 달에 한 번은 회원들 간의 친목을 위해 시간을 가지며 교류하고 있다.

“부담 없이 함께 독서합시다. 책 낭독을 통해 관계도 쌓고 지식도 쌓으세요.”

■문의: 010-9797-0908(박종육 회장)

<회원 명단> 박종육, 우혜숙, 노옥경, 김옥남, 김현숙, 박정호, 최선희, 한혜진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회원 한마디

박정호: 책 속의 지혜를 혼자가 아닌 함RP 나누는 행복한 모임!

한혜진: 늘 초심 같은 기분을 유지해주는 것이 북코러스의 매력이 아닐까요?

최선희: 책을 통해 삶을 살아가는 태도와 삶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고, 더불어 소중한 인연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입니다. 북코러스는 뿌듯함과 행복으로 일주일에 한 번 배달되는 선물입니다.

김현숙: 평소에 책을 가까이 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북코러스를 통해 책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었고, 혼자가 아닌 어우러지는 만남 속에 또 다른 길을 열어갈 수 있는 귀한 시간입니다.

노옥경: 책속의 소중한 의미를 서로 다른 목소리로 읽어내는 작은 오케스트라 같은 북코러스. 쉬운 듯 어려운 삶의 교훈을 짧은 한 구절이라도 나만의 것으로 만들어내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우혜숙: 북코러스는 마음의 충전소, 마음의 샘터입니다. 또한 사람을 통해 따뜻한 에너지를 충전 받고 고전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는 샘터입니다.

[미니인터뷰] 박종육 회장

“지혜 뿐 아니라 사람 따스함까지 느끼는 공동체”

“북코러스는 책을 통해 지혜와 통찰력을 배우고 사람을 통해 따스함을 느끼는 공동체입니다. 직장을 다니는 회원들의 모임이라 다 함께 모이기는 힘들지만 만날 때면 항상 즐겁습니다. 이 모임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라고, 정신적인 만남과 인간적인 교류가 이뤄지는 모임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