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난지도 항일의병항쟁 추모식이 지난 1일 석문면 소난지도 의병총에서 열렸다.
▲ 소난지도 항일의병항쟁 추모식이 지난 1일 석문면 소난지도 의병총에서 열렸다.

소난지도 항일의병항쟁 추모식이 지난 1일 석문면 소난지도 의병총에서 거행됐다. 호국보훈의 달인 6월 첫날 열린 이번 추모식은 일본에 대항하다 목숨을 잃은 소난지도 의병들의 넋을 기리고 이들의 애국충절의 정신과 항일의병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소난지도의병항쟁 기념사업회(회장 손순원)의 주관으로 열린 추모식에는 지역 내 기관단체장과 기념사업회 회원, 유가족,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으며 조총 발사, 헌화 및 분향, 추념·추모사 낭독 등이 이어졌다. 또한 당진 출신 이근배 시인이 지은 헌시 <소난지도 의병이여 영원하라> 낭송과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의병들의 혼을 기리는 추모무용도 펼쳐졌다.

한편 소난지도는 과거 호서(충청)·호남(전라)·영남(경상)을 포함하는 삼남지방의 조세선 중간 정박지로, 1905년 을사늑약에 항거해 거병한 경기의병, 홍주의병, 서산의병, 당진의병들이 일본군의 초토화 작전에 밀려 주둔했던 곳이다. 이곳에서 의병들은 해로를 이용해 주재소를 습격하는 등 항일의병항쟁을 하다가 1908년 3월 15일 일본군의 기습으로 100여 명의 의병들이 전사했다. 당진에서는 의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8년 소난지도 의병항쟁 추모탑을 건립하고, 매년 추모식을 열고 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이날 추도사를 통해 “소난지도 의병항쟁은 대내외에 자주독립 의지와 역량을 결집하게 하는 항일무력투쟁의 기폭제로 이어졌다”면서 “순국선열들의 소중한 정신적 가치를 더욱 계승·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