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점포 재임대 등으로 임대료 높아 물가상승 부채질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되면 수도권에 소비자 뺏길 수도
당진군의 소매시장 물가가 인근 지역보다 월등히 높아 조속한 개선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시장잠식의 우려마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김봉환 지역경제과장은 지난 2일 당진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당진군의 물가문제에 대한 남기호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지역 상인들과 주민들의 의식이 빨리 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진군에 따르면 특히 수산물의 경우 인근 서산만 해도 수산물 생산지인 태안이 인접해 있고 우리 군에는 1개밖에 없는 냉동창고를 4개나 보유하고 있으며 시장도 3개가 있어 경쟁력에서 훨씬 우위에 서 있다는 것.
반면 당진시장의 경우 점포 하나에 10평 기준 연간 20만원 정도하고 있으나 재임대할 경우 월 50∼1백만원, 1년이면 5백∼1천만원까지 호가하고 있어 권리금을 더하면 1∼3억원에 육박하고 있어 높은 임대료가 물가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것. 이로인해 당진군은 지난해 10여차례 통지를 보내 재임대를 못하도록 조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인근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임대료는 물가상승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음에도 쉽사리 해결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내년이면 국도 32호선이 4차선으로 확포장되며 2천년이면 서해안 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이어서 시장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자칫 인근지역에 시장이 잠식될 우려가 있다고 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