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대 편집자문위원회가 지난 7일 당진시대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는 정봉식 위원장을 비롯해 △김병빈 △유종준 △장순미 △최장옥 △편명희 △호인희 위원과 당진시대 기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그동안 발행된 당진시대 신문에 대해 평가하고, 발전 방안에 대해 제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발언>
유종준 위원
“산재 등 노동문제 집중 보도”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해 빠짐없이 잘 다루고 있어 좋다. 최근 서울 지하철 사고 등 산업재해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당진지역의 산업재해와 노동자들의 위험 문제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보도해야 한다. 또한 당진시의회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의 경우 중요 사안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취재·보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당진시대 홈페이지와 모바일 서비스의 검색 기능을 더욱 편리하게 보완했으면 한다.
주간지인 지역언론은 일간지에 비해 속보성은 부족하지만 탐사·기획보도에서 강점을 나타내야 한다. 그러기엔 지면에 비해 기자 수가 부족한 듯하다. 인력 보강이 필요하다.
선거 관련 보도 시 경마식 보도를 지양하고 의제를 중심으로 풀어낸 것은 매우 좋았다. 하지만 편집이 너무 빡빡해서 읽기 어려웠다. 사진·도표·그래프 등을 이용하고, 기사를 주제별로 분리, 박스기사를 활용하는 등 가독성을 높여야 한다.
김병빈 위원
“전국 의제·충남도 소식 필요”
송전선로 및 발전소 건설 등 지역의 개발·환경문제에 대해 속내가 각각 달라 내부적인 진통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들의 이해관계를 명확히 하고, 각각의 속마음을 전해줬으면 한다. 또한 현재 송전선로와 관련해 주민투표를 추진하고 있는데 주민투표가 가져올 수 있는 긍정적·부정적 측면이 무엇인지 알려 달라.
전국적인 의제가 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줄 수 있는 기사가 필요하다. 타 지역 시의원들은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지, 모범적으로 활동하는 사례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우리 지역에 필요한 시의원 상을 제시했으면 한다.
서산시대 주요 기사를 다루고 있는데 다소 의아한 부분도 있다. 내포지역, 충남지역의 핵심적인 소식도 다뤘으면 한다.
최장옥 위원
“주민자치 문제와 대안 보도해야”
가습기 살균제 피해 등 옥시와 관련해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 피해가 상당한 데도 불구하고 왜 전량 수거 및 폐기처분을 하고 있지 않은지 정밀하게 취재·보도해줬으면 한다. 또한 지역의 주민자치 문제에 대해서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하는 보도가 필요하다. 오탈자에 주의해야 한다.
호인희 위원
“교육 현안 및 정보 실어 달라”
무상보육, 누리과정, 맞춤형보육 등 지역 학부형들이 당진시대를 통해 교육 현안문제를 알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 등을 보도해 줬으면 한다. 자녀 교육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실어 달라. 산업재해 사고가 발생하고도 ‘쉬쉬’ 하는 경향이 있다. 지역의 안타까운 일 등을 발굴해 보도해주길 바란다.
장순미 위원
“사진에 더욱 신경 쓰길”
신문에 실리는 사진이 매우 중요하다. ‘화보로 보는 주간 소식’을 눈여겨보고 있는데, 한 주 동안 지역에 어떤 행사들이 있었는지 사진으로 한 눈에 볼 수 있어 좋다. 보다 다양한 단체와 행사 사진이 들어갔으면 한다. 편집·교정 과정에서 실수가 없도록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
편명희 위원
“깊이 있는 취재·보도 필요”
1면 등 주요 지면에 보도되는 지역 현안 이외에 다른 지면의 경우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눈길을 끄는 기사가 부족한 것 같아 아쉽다.
다양한 지역의 단체 소식을 다루는 것도 좋지만 깊이 있는 기사가 필요하다. 현안이 매우 다양한데, 하나라도 깊이 있게 보도해줬으면 한다.
정봉식 위원
“꾸준한 소통으로 정보 얻어야”
학급 과밀화, 누리과정 문제 등 지역의 교육문제의 핵심을 짚어주길 바란다. 꾸준한 편집자문위원회와의 소통을 통해 정보를 얻고 자문을 구해 독자들이 필요로 하는 기사, 양질의 신문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최종길 편집국장
“언론과 시민사회 더불어 성장”
지역 공동체와의 밀착은 가장 잘 되고 있다. 지역주민과 취재원 간의 연결고리가 탄탄하다. 그러나 지역현안과 의제에 대한 고민은 부족하다.
기자들의 역량 문제이기도 하고, 이전과 달리 지역의제가 너무 많아 집중하기 어려운 점도 있다. 시민사회 역시 세분화돼 있어 한 목소리로 대응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신문사와 시민사회가 함께 성장해야 조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온라인·모바일 신문 문제는 수익성이 없기 때문에 투자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다. 서산시대 주요 기사를 보도하는 이유는 당진시대와 자매지이기도 하지만, 인구·산업 구조 등이 비슷한 측면이 많기 때문이다. 서산시대 기사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노동 문제의 경우 지역의 노동자수도 많고 사건도 많아 중요성은 크지만 취재원 확보에 한계가 있다. 다른 지역에서 이주한 노동자층이 지역의 구성원으로서 정착하고, 지역언론과 연계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 교육 뉴스, 사진 등 부족한 부분을 꼼꼼히 챙기고 시정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