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하순이 다가오면 김장채소인 가을 무·배추 파종을 준비해야 한다. 파종 1~2주 전부터 준비하면 뿌리혹병(무사마귀병)과 같은 병해충을 상당수 줄일 수 있다.
뿌리혹병 병원균은 지온이 18~25℃일 때 가장 많이 발생하고 토양의 보수력이 45% 이하일 때 병원균의 증식이 억제돼 발병이 급격히 감소한다. 또한 산성 토양에서 쉽게 발병하고 강한 광선을 받을 때와 일장이 13~16시간 이상일 때 심하게 발생한다.
뿌리혹병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저항성품종(CR계통)을 선택하고 토양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뿌리혹병균의 토양전염을 막기 위해 유전적으로 거리가 먼 감자, 양파, 콩 등을 윤작하는 것이 좋지만 배추를 계속 재배해야 하는 땅의 경우 옥수수, 쌀보리 등 녹비작물을 재배해 토양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뿌리혹병은 산성 토양에서 쉽게 발병하기 때문에 정식 2주 전에 토양에 훈탄(태운 왕겨 10kg/10a)과 난각칼슘(계란껍질로 만든 칼슘 20kg/10a)을 혼합 처리해 토양을 중화하면 병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는 300평당 소석회를 100~200kg을 넣어 알칼리성 토양으로 토질을 개량한다.
토양의 Ph(산성도)가 6.2~6.3 이상으로 향상되면 뿌리혹병이 98% 이상 억제되고 배추생육도 22%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학적 방제대책은 파종이나 정식 전에 10a 당 후론사이드 분제 40kg을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콩 관리하기
요즘은 콩 알곡이 자라는 것에 있어 중요한 시기이므로 병해충이나 기상재해를 받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화기탈락 현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개화기 전후에 충분한 양분과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좋다. 콩은 파종 전에 비료를 전량 밑거름으로 주는데 화기탈락 현상이 나타나면 액체비료를 엽면에 시비한다.
평균 온도가 25℃이상 되고 강우 일수가 많아 일조량이 부족하면 꼬투리가 줄어들고 콩알이 작아질 수 있다.
개화가 끝난 콩은 적정 살충제를 뿌려 피해가 없도록 하고, 동시에 자주무늬병·콩나방 등을 적기에 방제한다. 특히 논에 심은 콩은 습해를 받기 쉬우므로 콩알이 차는 8월 하순경에는 물 빠짐이 잘 되도록 배수로를 정비하고 웃자라고 무성한 콩은 햇볕과 바람이 잘 통하도록 순자르기 등을 실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