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샌드위치 전문점인 서풍에 발을 들이자 달달한 블루베리 향이 물씬 난다. 향을 따라 시선을 옮기면 바삐 샌드위치를 만드는 이태산 씨의 손이 보인다. 그 옆에는 어머니 천난희 대표가 분주하게 속이 꽉 찬 김밥을 말기 분주하다. 언제나 서풍을 찾는 손님들에게, 서쪽에서 불어오는 축복의 바람인 ‘서풍’처럼 김밥과 샌드위치로 건강함과 행복을 주고 싶다는 모자(母子) 천난희 대표와 이태산 씨다.
서풍은 김밥과 샌드위치, 토스트가 주 메뉴다. 김밥 종류도 기본적인 서풍 김밥과 참치김밥, 김치볶음김밥과 어린이들이 먹기 좋은 크기의 타요김밥이 전부다.
엄마가 해준 집 김밥같은 서풍 김밥에는 해나루쌀에 찰흑미를 더 해 고소함과 쫀득함을 더했다. 여기에 참기름과 식초, 소금 등의 간은 따로 하지 않는다. 그래서 맛이 부담스럽지 않고 질리지 않는다. 김밥 안에는 우엉과 단무지, 햄, 당근, 계란, 어묵 등이 들어간다. 대부분의 재료는 당진에서 나는 재료로 사용한다. 두툼한 김밥은 한 줄만 먹어도 배가 든든하다. 여기에 김치볶음김밥은 집에서 직접 담근 김치를 볶아 사용한다.
한편 빵의 촉촉함과 안에 들은 재료가 한데 어우러지는 샌드위치는 한 번 맛 본 손님들이 또 찾을 정도로 인기다. 샌드위치에는 블루베리잼과 치즈, 햄이 들어가며 안에는 오이와 사과, 양파, 참치, 계란을 다진 후 하나로 버무려 빵 안에 가득 채운다. 여기에서 사용되는 블루베리잼은 천난희 대표가 이틀에 한 번 꼴로 직접 만들어 사용하며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아 건강하다. 또 사과와 오이, 양파로 아삭함을 더했으며, 참치와 계란 등으로 부드러움이 함께 어우러진다.
샌드위치에 사용하는 빵은 수청동 독일빵집에서 직접 주문한 우유 식빵으로, 푸석하지 않고 촉촉하다.
또한 간단하게 식사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모닝토스트는 구운 빵 사이에 블루베리잼과 계란프라이 두 장을 얹어 만든다. 계란프라이는 느끼함을 없애기 위해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불로만 익힌다.
한편 샌드위치 혹은 김밥 등을 만들어 아이들 혹은 주변 사람들에게 주는 것을 좋아했던 천난희 대표는 지인들로부터 “이 샌드위치와 김밥은 그냥 먹기 미안할 정도로 맛있다”는 말을 자주 들어왔다. 아들 이 씨의 친구들 또한 천 대표의 김밥과 샌드위치를 먹으면 또 먹고 싶다는 말을 항상 했다고.
이후 우연히 자리가 생겨 지난해 9월 서풍을 문 열게 됐다. 좁은 가게지만 가족과 함께 손수 인테리어를 했다. 홍보 하나 없이 입소문으로만 지금까지 사랑을 받고 있단다. 천 대표는 “잘 하는 것도 없는데 찾아주시는 손님들께 감사할 따름”이라며 “앞으로 어떻게 보답해야 할 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 대표의 아들인 이태산 씨는 호서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평소에 요리하는 것을 좋아했다. 어머니가 요리하는 것을 보고 요리에 관심을 갖게 된 이 씨는 현재 요리학원을 다니며 전문적으로 요리를 배우고 있을 정도로 음식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저희는 음식으로 이웃들과 정을 나누고, 베풀면서 함께하는 삶을 살고 싶어요. 손님들이 이곳에 와서 마음이 따뜻해지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메뉴 : 서풍김밥 3000원, 참치김밥 3500원, 김치볶김밥 3500원, 샌드위치 3000원, 모닝토스트 3000원, 커피 무료
■위치 : 당진시 당진중앙2로 331 7호 (부경아파트 1차 상가)
■문의 : 352-64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