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살아가는 동안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산다. 어떤 사람은 돈을 최고의 가치로 두고 사는 사람도 있다. 천민자본주의가 이 땅에 들어오면서 돈의 가치가 부모 형제보다 더 귀중한 줄로 아는 재벌가의 부모 형제간 법정싸움은 우리들을 가슴 아프게 한다. 성경에 돈을 취하기보다는 명예를 더 귀하게 여기라는 말씀이 있다.

우리 한국의 어머니 시대는 정조를 생명처럼 귀하게 여겼다. 한국 여인들이 결혼할 때 풍습 중 은장도를 품고 살아온 것은 부득이 정조를 더럽힐 때 자결할 결심으로 품에 품고 살아왔다.

세계 역사상 찾아볼 수 없는 순결을 귀중히 여기는 한국여인의 모습이다.

그러한 15세~19세 처녀들을 취업을 명목으로 일본, 동남아, 만주 등으로 끌고 가 일본군의 노리개로 전락시켜 인륜을 저버리고 인권을 짓밟은 행위는 용서받지 못할 범죄다.

친일파의 자녀들이나 돈과 힘 있는 사람들의 자녀가 아니라 힘 없는 서민들의 자녀들이 끌려가 고생을 하였다. 힘 있는 사람들의 자녀가 끌려갔다면 좀 더 빨리 해결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가져본다.

1965년 김종필-오히라 회담 때 보상을 다 했다며 사과뿐 아니라 보상 및 배상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 지난 연말 한·미·일 공조를 내세우며 한·일 간의 협약으로 10억 엔으로 타협을 하였다고 한다. 이는 일본 정부가 10억 엔(110억 원)으로 한국 정부를 침묵시킨 것이다.

피해 당사자인 위안부 할머니에게는 아무런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일은 얼마 남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할머니들에게 또 한 번 고통과 아픔을 남겨준 것이다. 90세가 넘은 분들에게 일본 정부의 대국민 사과와 함께 보상을 해야 하는 것이지 돈으로 해결하려는 자세는 우리 국민을 무시하고 할머니들을 우롱하는 행위인 것이다.

독일은 제2차 전쟁 후 피해를 준 주변 국가들에게 충분한 사과와 보상을 해줬기 때문에 어떤 피해국가도 독일을 비난하지 않는다. 지금도 전범들이 붙잡히면 90세가 넘어도 공소시효를 두지 않고 엄한 형을 내리고 있다. 아무리 세월이 흘렀어도 일본의 반인륜적인 범죄행위는 지금도 처벌을 하여야 한다. 어린 소녀들의 꿈을 앗아간 그들의 만행을 무엇으로도 보상받을 수 없다.

지금이라도 노란 나비의 꿈을 국가와 국민이 지켜줘야 한다. 국민의 한을 풀어주지 못하고 지켜주지 못한다면 국가의 존재 이유가 없다. 아무런 잘못도 없이 끌려가 고통을 당하고 평생을 죄인처럼 살아오면서 부모, 남편, 아들과 딸들 앞에서 말도 못한 평생의 한을 풀 수 있도록 그들의 편에 서서 명예회복과 인권증진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내어야 할 것이다.

인간의 권리 중 가장 귀한 권리는 인권의 존중이고 잘못을 시인하는 것은 약자의 모습이 아니라 건강한 국가로 가는 지름길이다. 일본은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제국주의로 돌아가지 않고 평화 헌법을 지키며 전쟁 없는 평화와 행복을 나누는 좋은 이웃 국가가 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