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낙협이 당진포2리에 낙농착유단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고대면 당진포1·2·3리를 비롯해 인근마을 주민들이 이를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지난 8일 당진시청 일대에서 열린 이번 집회에는 그동안 낙농착유단지를 반대해온 고대면 당진포리 주민들은 물론이고 대촌리, 장항리, 슬항리, 석문면 초락도리 등에서 주민 250여 명이 참석했다.
주민들은 “당진포2리 대호만 간척지 일원은 쌀 주산지로, 충남도지정 문화재로 지정된 당진포리 진성을 비롯해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충분한 환경적 요소를 지니고 있다”며 “농촌체험 휴양마을로 지정된 이곳에 대형 축사가 들어서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낙농착유단지는 당진낙협 이경용 조합장을 대표로 10여 명으로 구성된 우리우유영농조합법인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13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당진포2리 일원에 약 13만㎡(4만 평) 규모의 낙농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각각 100두의 착유우를 기를 수 있는 축사 10개 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주 측에서는 친환경 황토 바닥, 환기 시스템을 도입해 악취제거 효과가 있는 우사 바닥을 시공하겠다며, 치즈 만들기 체험 등이 가능한 체험형 축사를 건립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은 축사로 인한 환경오염, 악취 등 생활환경 피해, 관광자원 훼손 및 대형 차량 출입으로 인한 위험성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7월 △농림축산식품부 △감사원 △검찰청 △국민권익위원회 △한국농어촌공사 △충청남도 △당진시 △어기구 국회의원실 등에 진정서를 제출한 바 있다. <본지 제1119호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