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남기 농민을 추모하는 시민들이 당진시청 앞에 분향소를 차리고, 백남기 농민의 죽음을 추모하고 있다.
▲ 백남기 농민을 추모하는 시민들이 당진시청 앞에 분향소를 차리고, 백남기 농민의 죽음을 추모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열린 농민대회에서 경찰이 쏜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뒤 중태에 빠져 317일 만에 사망한 백남기 농민을 추모하는 물결이 지역사회에도 퍼지고 있다.

△당진시농업인단체협의회 △당진참여연대 △당진문화연대 △당진YMCA △여성유권자연맹 당진지부 △민주노총 당진시위원회 △당진어울림여성회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노동당 △민중연합당 등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와 정당이 참여해 ‘당진시백남기농민추모위원회(이하 추모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달 28일 당진시청 대강당 앞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이들은 분향소 설치 후 백남기 농민에 대한 추모행사를 여는 한편, 정부에 향해 사건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또한 다음날인 29일에는 법원의 시신 부검 영장 발부를 규탄하며 구터미널 로타리 일원에서 촛불집회 및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추모위원회는 “백남기 농민을 향해 물대포를 직사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한 정부와 경찰이 진심어린 사과를 하고, 공권력을 남용한 책임자를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며 “시신 부검이 필요 없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부검을 강행하려 하는 정부를 강력히 규탄하며,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유족들과 함께 투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