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과 진솔은 또 하나의 힘”
□우선 당선소감부터 말씀해 주십시오.
그 어느 때보다도 어깨가 무겁고 걱정이 앞섭니다. 그러나 이것이 ‘경선’이라는 민주주의 절차에 따르는 불가피한 상처라고 보면 곧 치유가 될 겁니다. 제1대 2기의 경선에서도 의원 여러분께서 슬기롭게 극복해주신 것처럼 이번에도 협조해주실 것으로 봅니다.
□97년 군정이 전에 비해 순발력있게 돌아갈 것으로 보는데 의회운영의 방침은요?
도시계획이니 터미널이니 쓰레기위생매립장이니 당면문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주민생활에 밀접한 이런 사업들을 앞당기도록 집행부를 재촉하면서 협력과 견제관계를 적절히 유지할 것입니다. 이점은 의원님들과 합의가 된 사항입니다.
□특히 견제해야 할 사항이 환경문제라고 봅니다만...
그렇습니다. 의회뿐만 아니라 전군민적인 관심사가 환경입니다. 이 점 역시 의회내에서 충분히 공감대가 형성된 견해로서 저희들은 한걸음 늦게 가더라도 후회없는 개발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의회의 위상을 더욱 높이기 위한 방안을 갖고 계십니까?
아직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습니다만 상임위 위원장들과 상의해서 의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주민여러분께서 의회의 활동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도록 지역언론과의 유대도 적극적으로 펴나갈 겁니다.
□의원들 자신의 권익을 보호하거나 축의금 부담을 줄여나갈 계획은 없으십니까?
의원들 보수관계는 상위법의 한계로 해결에 어려움이 있겠습니다만 정말로 사정이 어려운 의원들도 계십니다. 그보다 축의금 부담을 줄이고 행사참석을 줄이는 것도 현실적인 방안일 것으로 봅니다. 의원들은 많을 경우 일주일에 20건의 애경사에 참석하고 축의금도 한달 2~3백만원은 족히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의정에 몰두하기가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앞으로 어떤 자세로 의회를 이끌어가실 생각이십니까?
저는 본래 타고난 능력이나 재주가 부족한 사람입니다. 다만 잔재주를 부릴 줄 모르는 소탈한 성격이기 때문에 그 점을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더러 계시긴 합니다. 그러나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일은 끈기있고 착실하게 추진하는 편입니다. 앞으로도 재주 부리지 않고 겸손하고 진솔하게 의원님들과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